2024.03.14 (목)

스타트업

마인드카페, 정신건강 커뮤니티 서비스로 일본 진출

멘탈 케어 플랫폼 '마인드카페'가 최근 일본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출시하여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에 본격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일본 시장 진출에는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 서비스를 를 우선 시작했다. 현재 3개월의 내부 베타 서비스 기간 중에도 하루 평균 약 100여 건의 상담 게시물이 올라와 그 잠재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는 본격적으로 일본 진출에 나선 이유로 "한국에서 지난 수년간 스마트폰 기반의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을 구축한 노하우를 통해, 문화적으로 익명성과 심리상담에 대한 미 충적 수요(Unmet Needs)가 높은 일본인에도 어필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업적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도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에 근거한 과학적 방법론과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의 실용성을 결합한 자사의 기술력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을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겉마음(建前:다테마에)과 속마음(本音:혼네)이라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전통 문화적 특성 외에도, 최근에는 홀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다가 불의의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 현상에 ‘기레루(キレる)’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일본 와세다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정신과 마음의 건강과 가치에 큰 중점을 두는 '마인드풀니스'라는 개념이 일본 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20년에 450억 엔 규모였던 시장이 2023년에는 2500억 엔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한 달에 한 번은 '마인드풀니스'를 하고 있다고 답한 200만 명을 제외하고도 '마인드풀니스'에 관심을 표명한 인구가 900만 명에 달해 앞으로도 정신건강과 마음의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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