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스타트업

메텍홀딩스와 美 농무부와 협업, K-축산 메탄캡슐 기술 미국본토 상륙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홀딩스가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농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이하 USDA)와 함께 미국 위스콘신주, 텍사스주, 오클라호마주, 콜로라도주 등 4개 주를 대상으로 소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목형 농장에서의 실시간 메탄가스 데이터 확보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메텍홀딩스 박찬목 대표는 “미국 내 방목형 농장에서 실시간 메탄가스 데이터 확보를 통해 소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주요 목표다. 올해 출시될 탄소저감 캡슐(Methane Capsule)로 탄소 배출권 사업에도 참여하여 미국 및 세계 표준화를 선도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메텍홀딩스는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를 포집&측정 가능한 장비인 ‘메탄캡슐’(Methane Capsule)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를 저감 하여, 배출량을 감소할 수 있는 메탄저감 캡슐도 개발에 성공하여 상용화를 서둘고 있다.


메탄캡슐은 소 입을 통해 투입된다. 투입된 캡슐은 소 반추위(1위)에 안착해 소의 메탄 농도를 자동으로 측정, 포집 및 저감 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통신)으로 메탄저감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파악도 가능하다.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를 실시간 잡아내고 IoT통신으로 수집된 메탄정보는 실시간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 후 각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자사가 개발한 매탄캡슐을 미국 내 4개 주에 방목 중인 소에게 투입하여 탄소 배출량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한국의 기술이 미국 내에서 세계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한국의 저탄소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내에서도 임상 실험을 통해 각 농가별 개체별 배출량을 분석하여 발표한 바 있다.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접근은 한국의 축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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