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1 (목)

스타트업

스퀴즈비츠, 이미지 생성 AI 경량화 데모 공개

-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을 안드로이드폰에 맞춰 경량화…품질 유지하며 빠른 속도 구현
- 클라우드 연결 없이 스마트폰에서 이미지 생성 서비스 구현 가능…비용절감 및 개인정보보호 기대
- “생성 AI 등 초거대 AI 모델을 고품질로 경량화해,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는 토대 마련할 것”



스퀴즈비츠가 이미지 생성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을 경량화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구동하는 데모를 19일 공개했다. 공개한 데모에서 스퀴즈비츠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퀴즈비츠는 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AI 알고리즘 및 하드웨어 전반에 걸쳐 뛰어난 연구 개발 역량을 갖고 있어, 창업 직후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스퀴즈비츠가 경량화한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은 텍스트를 입력하여 이미지를 생성하는 대표적인 이미지 생성 AI 모델이다. 10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고 있는 초거대 AI 모델이므로, 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GPU 기반으로 활용된다.


스퀴즈비츠는 서울대학교 VLSI 연구실(김재준 교수)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처럼 복잡하고 무거운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을 별도 클라우드 접속 없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경량화했다. 이미지 품질 등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모델을 효율적으로 압축하는 데 성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빠른 속도를 달성했다.


스퀴즈비츠의 스테이블 디퓨전 경량화 기술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에서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 기반의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구현할 때 서버 운영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카 등 개인 정보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할 필요가 없어,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김형준 스퀴즈비츠 대표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TinyML Summit에서 데모를 공개해, 여러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라며, “우리의 경량화 기술을 토대로 더욱더 다양한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모바일 스테이블 디퓨전 활용을 원하는 여러 기업과 적극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퀴즈비츠 : https://squeezebi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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