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들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해주고 싶다"

수많은 기술 기반 벤처기업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킨 이스라엘의 글로벌 벤처 캐피탈 요즈마 그룹. 지난 2015년 요즈마 그룹은 판교에 조성되는 창조경제밸리에 한국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일종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그런 요즈마 판교 캠퍼스를 이끌고 있는 김진아 이사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도전 K-스타트업의 심사위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창업가 혹은 예비창업가들을 도와주고 있는 요즈마캠퍼스의 김진아 이사님을, 오늘 창조경제타운과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진아 이사님의 최근의 근황이 궁금해요.
얼마 전 ‘도전 K- 스타트업’ 의 촬영이 끝났어요. 덕분에 밀려 있는 회사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없이 지내고 있고요. 최근에 제가 중심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일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대학교 내 창업동아리나 지원단 등에서 교육 요청이 오면 예비창업자나 창업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창업예비자들의 개인의 역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창업 보육 프로그램들이죠. 나머지 하나는, 창업에 네트워킹이 중요한 만큼 요즈마 캠퍼스 안의 스타트업들이 자신들만의 네트워크를 쌓아 갈 수 있도록 커뮤니티들을 구성해가고 있어요. 예를 들어 ‘헬스케어’라는 키워드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기업들, 담당자 혹은 관련 스타트업들이 같이 모여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죠. 각 기업들이 해당 분야에서 일하고있는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 그런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 요즈마 그룹과 서울 스타트업 캠퍼스의 중점 사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요즈마그룹은 이스라엘의 펀드 사업 회사에요. 요즈마 그룹의 배경부터 설명해 보도록 하면, 이갈 에를리히 회장님은 전 세계의 기술과 인적자원을 활용해서 이스라엘 내에 실리콘밸리의 필적하는 창업허브를 만드는 데 일조했던 ‘요즈마 펀드’의 구성 멤버 중 한 명이셨습니다. 퇴임 이후 ‘요즈마 그룹’이라는 일반 펀드회사를 세워서 직접 펀드레이징을 하고 운영하셨고, 다음 펀드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조성 중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두 가지가 있는데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파트와 투자파트가 있고, 현재 한국의 요즈마 그룹은 아시아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 요즈마 캠퍼스가 설립 된 지 어느새 일 년이 되어가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요즈마 캠퍼스의 현황과 인큐베이팅 중인 스타트업에 대해 궁금해요.
요즈마의 본사는 원천기술을 가진 기술 기업 투자가 많은 반면에 국내에서는 서비스 기업 투자가 대부분입니다. 일단, 요즈마의 자본으로만 투자를 진행해 펀드를 구성중이기 때문에 투자된 기업의 숫자가 아직 많지는 않아요. 하지만 앞에 말씀드린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고 그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도 간접적으로 인큐베이팅 진행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요즈마 캠퍼스 내에서 스타트업 중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곳들을 몇 곳 소개하자면, 가족중심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는 ‘루트앤트리’ 와 특수소재 그래핀을 제작하는 ‘스탠다드그래핀’, 모바일 부동산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꺼비세상’등이 있어요. 나머지 기업들은 아직 사업이 활발하다 아니다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은 대부분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진행되고, 인큐베이팅의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캠퍼스의 분위기는 일반적인 기업들의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교육공간에서는 커뮤니티 모임 등을 주로 진행됩니다.

▸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혹은 일반 예비창업자와 요즈마의 접점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요즈마는 사회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하고 있어요. 예비창업자이든 취업준비생이든, 기업가정신과 역량을 갖추는게 요구되는 시대이고, 그런 기업가정신이 더욱 확산되려면 창업자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제대로 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요즈마가 가진 메인 잡과 유사성을 가지면서도 가장 젊은 층에 속하는 대학생들에게 현재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은 이 대학생의 창업은 대부분 아이디어적이긴 하지만, 투자자의 관점에서 봤을 때 어느정도 씨앗이 뿌려져 있고 좋은 토양이 갖춰져 있어야지만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좋은 기업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요즈마는 청년들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해주고 싶다는 것을 미리 밝히고 시작한 만큼, 한국의 젊은 친구들에게 어떻게 하면 세계라는 무대에서 어떻게 기업가적인 역량과 경쟁력을 가지고 미래를 개척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앞서 우리나라는 기술기반보다는 서비스나 아이디어 기반 스타트업이 많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국내 스타트업과 창업가들에 대한 특징이 더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미국에도 서비스회사가 많이 있지만 하지만 그 안에 기술이 숨어있어요. 예를 들어 페이스북의 친구 추천 알고리즘도 기술이고, 페이스북의 원천 기술이자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이스라엘의 서비스회사의 경우에는 더 직접적인 기술이 많아요. 그런 기술이 많다는 것은 그러 기술을 만들 수 있는 인재들이 많다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을 감수하고서라도 많은 기업들이 이스라엘에 연구소를 차려 원천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려 하는 것이죠.
하지만 국내의 경우에는 대학교의 전공을 봐도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중심의 전공과목 졸업생 보다는 인문계 출신이 훨씬 더 많고, 실제로 대학 내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 동아리 친구들을 만나보면 경영대 쪽 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요. 해외 성공 사례를 이야기할 때에 ‘기술을 가진 인재와 경영적 소양을 가진 인재가 팀으로서 적절하게 조합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하곤 하잖아요. 그런데 국내에서는 ‘공대생은 취업할 곳이 많지만 경영대 인문대생들은 취업 할 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창업에 더 관심 앞서는 것이다’고 하죠. 하지만 결국 그 이야기는 국내에서는 창업이 취업의 대안으로만 여겨진다는 거에요. 내가 어떤 문제를 해결 해보기 위한 열정이나 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의 희열을 맛보기 위한 창업보다는, 단순히 남의 회사에 들어가서 돈을 벌 것이냐 아니면 내가 이끄는 회사에서 돈을 벌 것이냐는 관점의 차이밖에 보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죠.
창업이라는 게 취업의 대안이라고 보여지는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기업가정신의 역량이 국내 창업 청년층에게 근본적으로 그다지 높지 않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업이라는 것은 쉽지 않은 미지의 것인데, 그를 탐구해 보겠다고 하는 청년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건 좋은 네트워크와 본인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이 제공이 된다면 충분히 발현 될 수 있는 깊은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보육하는 데에 이스라엘의 인큐베이팅 방법을 접목해서 그 역량을 최대한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죠.
▸ 현재 ‘유니콘엔젤클럽’이라는 단체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고 들었어요. 이 ‘유니콘엔젤클럽’이 정확히 어떤 단체인지, 단체의 리더를 맡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회사와는 무관하지만 저는 회사에 참여하기 전에 개인사업을 했던 경험이 있고, 주변의 벤처1, 2세대를 이끄셨던 분들을 보면 투자회사나 창업 보육 회사를 만들어서 벤처 후배들이 더 좋은 토양에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저도 창업을 지원해주는 영역에 들어와서 일을 시작하게 된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개인이 기업가적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증해내지 못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많이 보게 되었죠.
그 청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몇몇 뜻있는 분들과 엔젤클럽을 만들게 된 것이 유니콘엔젤클럽이에요. 자본을 모아서 투자를 진행한다기보다는 먼저 좋은 기업을 발굴을 하면, 클럽 멤버 들이 투자하실 수 있는 만큼의 금액들을 출현을 해서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투자처는 클럽 멤버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 추천을 해 주거나 개인적으로 외부에서 스타트업들과 학생들을 만나면서 가능성 있는 기업을 접하기도 합니다. 현재 운영하게 된 지는 일 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어요. 최근에는 엔젤클럽을 통해 VR스타트업인 ‘고브이알’에 첫 직접 연결해서 투자를 진행했고요. 앞으로도 그런 기업들을 많이 발굴해서 도움을 주고 싶어요.

▸ 최근 창업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도전 K-스타트업’에서 심사위원으로서 촬영을 진행하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떠셨나요?
이렇게 창업 관련한 방송에 공중파에 길게 나가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대회의 심사를 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데, 그 일을 카메라 앞에서 하다 보니까 부담도 많이 되고 프론트에서 오는 오더들에 맞추는 것도 낯설어서 어렵더라고요. 앞에 카메라가 있고 분단으로 엮이면서 알게 모르게 생기는 경쟁심에 저도 모르게 더 스스로에게 주는 압박감도 생겼던 것 같아요. 하지만 같이 심사위원으로 진행하셨던 분들이 노하우도 많으신 분들이시고 심사위원장 이셨던 송길영 부사장님이 리딩을 잘 해 주셔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해 나갈 수 있었어요.
더 다양한 기업을 만나는 것 역시 재미있었어요 더 많은 창업가들을 만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던 기회였던 것 같고, 그 분들의 고난들과 스토리를 들으면서 이 분들에게 뭔가 더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야 하겠구나 하는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도전 K-스타트업’ 에서 함께했던 우리 팀은 정말 호흡이 잘 맞는 분들끼리 만났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업종에서 활약하는 새로운 기업들과 만나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겨서 너무 좋았고, 또 여러 분들이 내신 결과물을 보면서 그들이 가진 장점과 단점 같은 것을 제 것으로 소화해 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여러 측면으로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방송에서 수많은 벤처 기업을 만나보셨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스타트업이 궁금합니다.
역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브레이 팝스 컴퍼니’라고 제가 멘토를 맡았던 기업이에요. 좋은 아빠들이 모여서 만든 기업이고, ‘클래스 123’이라는 학급경영도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교실 내에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더 재미있고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인데, 다른 심사위원분들에게 여기는 끝까지 제가 함께 갈 기업이라고 말씀드릴 정도로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기업이었어요. 제가 방송 중반에 와일드카드로 뽑은 이후에 끝까지 살아남은 기업이거든요. 대표님 개인이 가지는 기업가적 역량도 기대가 되고, 서비스 자체가 가지는 사회적 가치도 워낙 커서 가장 인상이 깊고 애정이 많이 갔던 기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 개인적인 질문으로 넘어가서, 이사님은 평소에 어떤 부분에서 가장 성취감을 느끼시나요?
사람마다 동기부여가 되는 지점은 다 다르잖아요. 자기가 사업을 해서 소득을 올릴 때 성취감을 올리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다른 사람을 돕고 그 사람이 커 나가는 것을 볼 때 더 동기부여와 희열이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개인의 미래를 설계를 할 때 방향을 잡아 나갔죠. 내 동기부여가 나 스스로의 성장보다 남의 성장을 돕는 것이 더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면, 평생 그 것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거에요.
전 창업을 하고 10년간 사업을 해 왔습니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일을 할 때 내 인생이 즐겁고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 제가 직접 경험을 통해 어떤 성과를 만들어 본 일이 바로 창업이기에 자연적으로 그 방향이 창업 쪽으로 진행이 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내가 가진 경험, 지식, 네트워크를 나누어 줄 수 있으면 내가 어려워했던 부분들을 이 사람들은 겪지 않고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연히 이들을 도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요즈마 캠퍼스 혹은 이사님의 앞으로의 방향이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요즈마 캠퍼스 안에서 투자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경험들을 통한 노하우들을 가지고 다양하게 확대를 해 보고 싶어요. 해외로 나가서 다른 국가의 캠퍼스를 만든다던가, 아니면 한국에 들어오는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요즈마의 노하우를 전파해서 기업가적 역량을 기르고 다른 문화권에서 온 어려운 이들의 경제적인 문제도 해결해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꿈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기초적으로 모델링을 잘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기에 정확한 캠퍼스의 방향성은 아직 이야기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창조경제타운에서는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가들의 사업화를 위해 여러 전문가가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멘토로서 창조경제타운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해 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지금 시대에는 칭찬받기가 어려운 시대인 것 같아요. 항상 남과 비교당하고, 이 경쟁사회에서 저 사람보다 더 나아져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듣게 되죠. 그러다 보니 항상 내가 부족하니까 채워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불안함 속에서 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자연히 창업을 해서 얻기를 원하는 게 과정보다는 결과가 되어버린 경우가 많아요. 사람들은 경쟁 사회 덕분에 성공에 대한 욕구는 올라가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감은 떨어지게 된 거에요. 생각해보면 사업도 핵심역량, 즉 자기 자신이 가진 장점과 강점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어야지만 성공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알고 그걸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창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누구나 각자 자기만의 차별점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것을 먼저 충분히 들여다보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 자신이 가진 장점이 충분하다고 믿었으면 좋겠어요. 만약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그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채워져야 할 부분을 가진 사람을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하고, 같이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이루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그러면 내 인생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과 만나서 나오는 결과도 나를 윤택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사업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 기업 백스다임은 서울시가 주관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2025년 서울형 R&D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서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총 5억 3천만 원(정부지원금 4억 원 규모) 규모로 수행되며, ‘AI 활용 중분자 의약약품 후보물질 도출 및 NC-LS 융합 구조체 기반 전달 플랫폼 공정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첨단바이오소재 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새로운 전달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성재 백스다임 대표는 “백스다임의 원천기술인 샤페나(Chaperna) 기술이 적용된 NC(Nucleocapsid,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는 표적 단백질과 결합하는 캡시드 단백질로, 항원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며 "LS(Lumazine Synthase, 루마진 합성효소)는 특정 대사 경로에 관여하는 효소이자, 자가조립 특성이 우수한 단백질로, 이 두 단백질을 융합하면 수용성 입자형 전달체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표는 “이 구조체는 중분자 의약품의 체내 안정성, 조직 투입 효율, 표적 작용의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스
AI 기술 기업 무하유가 AI 작성 탐지 솔루션 'GPT킬러'의 대학가 사용 통계를 분석한 결과, 2학기 중간고사 시즌인 10월의 총 검사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배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대학가에서 AI 활용 부정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AI 탐지 솔루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무하유의 GPT킬러는 98%의 높은 정확도로 생성형 AI 작성 여부를 판별하며, 국내 대표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에 탑재되어 있다. 10월 한 달간 학생 자가검증(카피킬러 캠퍼스) 문서량은 약 3.6배 증가, 교수자 평가(CK브릿지) 문서량은 약 4.3배 증가하며 양방향 수요가 모두 폭증했다. 특히 학생들의 사전 자가검증 노력 덕분에 사전 검사 시 표절률이 높았던 문서 비율이 실제 제출 시스템에서는 절반 수준인 20.6%로 감소, 학생들이 AI 초안을 수정·보완하는 양상을 보였다. 무하유 신동호 대표는 "GPT킬러는 단순한 적발 도구가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돕는 교육적 솔루션"이라며, "AI 사용을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출처 기반 가이드라인과 새로운 평가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주관 '리걸테크 브레이크스루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AI 법률 어시스턴트 플랫폼(AI Legal Assistant Platform of the Year)' 부문을 한국 기업 최초로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로앤컴퍼니는 K-리걸테크의 AI 기술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입증했다. 로앤컴퍼니는 국내 최초의 상용 법률 AI 서비스인 '슈퍼로이어(SuperLawyer)'를 통해 법률 워크플로를 자동화하고 전문가 대상 업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상은 법률 업무를 혁신한 가장 영향력 있는 AI 기반 플랫폼에 수여되는 상이다. 특히, 수천 건의 지원이 접수된 이번 어워즈에서 로앤컴퍼니는 글로벌 전자서명 1위 '도큐사인', 미국 리걸테크 유니콘 '로켓로이어', 그리고 '메타', '렉시스넥시스', '리걸줌'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슈퍼로이어'는 출시 16개월 만에 약 1만 8천 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국내 법률 AI 서비스 중 가장 빠른 가입자 수를 기록 중이다. 또한 제14회 변호사시험 선택형 문항에서 합격선을 크게 넘긴 123문항의 정답을 맞히며 기술력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13일, 강원혁신센터 원주 분원에서 ‘2025 제4회 온보딩 플라이트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데모데이는 강원BRIDGE 바이오헬스케어 창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강원테크노파크 미래사업단과 공동주관하여 기획 단계부터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데일리파트너스, 한국과학기술지주회사, 스케일업벤처스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가진 국내 유수의 VC 12개 사가 참여하여, 엄선된 10개 스타트업의 IR 발표를 심도 있게 청취했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저마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사업 모델과 비전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진행된 1:1 투자 상담에서는 각 기업의 니즈와 VC의 투자 전략을 고려한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갔으며, 단순한 만남을 넘어 실질적인 투자와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강원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데모데이는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이 꼭 필요한 투자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발
글로벌 SNS 데이터 분석 기업 피처링이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소셜 데이터 AI 분석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피처링은 이미 1,800만 개 인플루언서 채널과 4억 건 이상의 콘텐츠를 실시간 분석하는 자체 AI 엔진을 기반으로, 일본 현지 맞춤형 솔루션인 '피처링 재팬'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솔루션은 인플루언서 선정부터 캠페인 관리, 성과 분석까지 마케팅 전 과정을 자동화하여 마케터의 비용 및 시간 효율을 높여준다. 특히 일본은 K-컬처 흥행으로 국내 뷰티·패션 브랜드의 최대 역직구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한국 역직구 수출액 중 일본이 10억 4,4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역시 2029년까지 1,645억 엔(약 1.55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피처링은 이번 법인 설립을 계기로 성장하는 일본 시장에 맞춰 유수한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현지 채용을 확대하는 등 오프라인 기반 네트워킹을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피처링은 도쿄도 주관 해외 유망기업 지원사업(BDCT)에 선정되며 이미 현지 사업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장지훈 대표는 “일본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스푼랩스가 운영하는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가 신진 창작자 육성 공모전을 통해 제작된 숏드라마 4편을 금일부터 순차 공개한다고 밝혔다. 비글루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공모전에 총 120개 팀이 응모했으며, 최종 6개 팀을 선발하여 팀당 최대 3,000만 원의 제작비와 전문 컨설팅을 지원했다. 비글루는 완성도 높은 4편의 작품을 오늘부터 매주 공개한다. 주요 론칭작은 ▲10년 전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의 판타지 로맨스 ‘죽여야 하는 로맨스’ ▲유산 상속을 위한 계약 결혼 로맨스 ‘헤이트 메리지’(20일 공개)이다. 이어 ▲조선시대 남성과 얽히는 로맨스 코미디 ‘타임 리프 조선’(27일 공개) ▲키스로 현실 복귀가 가능한 판타지 로맨스 ‘이 소설에서 나가는 방법’(12월 4일 공개)이 예정되어 있다. 비글루는 이번 론칭작들에 대한 수익을 창작자와 공유하고, ‘비글루 라이터스룸’ 등의 작가 양성 프로그램과 함께 IP 발굴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비글루 관계자는 “공모전은 다양한 배경의 창작자가 숏드라마 제작에 도전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숏드라마 IP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기업인 관동산수 문화라운지가 주관하는 '2025 강릉리빙아트페어'가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강릉 중앙시장 일대(강릉그릇, 관동산수 문화라운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로컬 감성 리빙’과 ‘일상 속 예술’을 주제로, 지역 생활문화와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전시형 페어를 선보인다. 후원에는 감자꽃스튜디오, 그로티, 웨이브우드 등이 참여했다. 페어에는 강릉그릇, 닐하우스, 르사봉 등 **지역 리빙 브랜드**가 다수 참여하여 지역성과 세련된 디자인이 조화된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또한, 강원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9인과 발달장애 예술가 3인이 함께 참여하여 회화 작품부터 리빙 오브제까지 생활문화와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콘텐츠를 전시한다. 전시 공간은 리빙존, 아트존, 미팅존의 복합 구성으로 운영되어 리빙 아이템 전시·판매와 함께 작가와 브랜드 간의 협업 상담 및 네트워킹도 가능하도록 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11월 15일 오후 2시에는 참여 작가 및 브랜드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오프닝 리셉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관동산수 문화라운지는 강릉 중앙시장
주차 내비게이션 시스템 ‘워치마일(Watchmile)’ 공급사 베스텔라랩이 오만의 Indoor Intelligence 전문기업 ‘Walkk’와 ‘실내·실외 통합 내비게이션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사우디아라비아 BIBAN 행사장에서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베스텔라랩의 Physical AI 기반 공간지능화 기술과 Walkk의 Indoor Intelligence 및 AR 내비게이션 플랫폼을 결합하여 글로벌 통합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중동 지역 주요 거점의 스마트시티 인프라내에서 실증 테스트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Walkk는 오만을 기반으로 병원, 대형 축제 공간 등에서 AR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지 대표 기술기업이다. 오만은 최근 비석유 산업 다변화와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이번 협력은 중동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베스텔라랩의 ‘워치마일’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실내 측위 기술과 Vision AI를 융합한 Physical AI를 통해 기 구축된 CCTV만으로 실시간 빈 주차면을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차와 로봇이 실내 공간에서 주차·주
글로벌 문화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 East Orion Inc(대표 Thomas Park)는 IT솔루션 전문기업 LikeIT System LLC와 전략적 기술제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는 East Orion이 개발한 글로벌 이문화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LikeIT System의 기술적 역량을 접목해, 동남아와 한국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향후 2년간 협력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Sawadee Love” – 한국 남성과 태국 여성 중심의 다국적 데이팅 앱 “방콕 데이팅 투어” – 온·오프라인 연동 이벤트 여행 “Work & Holidays” – 한달간 태국에서 일하며 살아보는 디지털 노마드 체험 “Love Preview Thailand” – 연인을 위한 한달간 사랑 체류 프로그램 "방콕 창업 투어” – 태국 내 거주 및 창업 진출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East Orion Inc는 사업 아이템 기획 및 운영, 투자유치를 전담하고, LikeIT System LLC는 소프트웨어 및 웹/앱 개발 등 기술지원을 맡는다. 양사는 이 사업을 사내 벤처
SOLUM unveiled its latest retail innovations at the NRF 2025 Retail Big Show, held from January 12 to 14, 2025, at the Jacob K. Javits Convention Center. These innovations include the eco-friendly Power Rail, designed to significantly reduce disposable battery usage. The new solutions aim to tackle sustainability challenges while enhancing operational efficiency for retailers worldwide. Power Rail: A Milestone in Sustainable Retail Practices The Power Rail is a sustainable retail solution designed to eliminate disposable battery usage in Electronic Shelf Labels (ESLs). By harnessing energy fro
이스트 오라이온은 AI 기술을 활용한 유튜브 쇼츠 제작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맞춰 AI가 트렌디한 쇼츠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하고, 채널 운영을 최적화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스트 오라이온 측은 "숏폼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효율적인 제작 및 운영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쉽게 고품질의 쇼츠 콘텐츠를 만들고 채널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서비스 특징 AI 기반 자동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실시간 트렌드 분석을 통한 콘텐츠 최적화 채널 성과 데이터 분석 리포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