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0 (수)

스타트업

핏투게더, FIFA 퀄리티 프로그램 EPTS 부문 정확도 1위 차지



글로벌 축구과학 기업 핏투게더가 FIFA 퀄리티 프로그램에서 정확도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FIFA 퀄리티 프로그램은 축구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첨단 과학기술 및 장비에 대한 기준을 엄격하게 설정하고자 FIFA가 실시하고 있는 품질·성능 테스트다. 경기 현장에 비디오 판독(VAR), 골라인 판독(GLT), 전자 데이터 측정 및 추적 시스템(EPTS, 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 등의 기술이 적극 도입되면서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EPTS는 선수들에게 부착하는 GPS 기반 소형 웨어러블 기기다. 위성과 수신기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다. 경기력과 퍼포먼스 분석이 주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정확도가 EPTS 부문의 핵심이며, FIFA의 인증 과정을 거친 제품만이 엘리트 및 프로 레벨에서 사용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세계 1위 평가를 받은 제품은 핏투게더의 ‘오코치(OHCOACH)’다. 오코치는 축구 선수의 활동 거리, 최고 속도, 가속 횟수, 스프린트 횟수 등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축구 분석 시스템이다. 현재 전 세계 65개국 500여 개 축구팀이 오코치를 활용해 선수들의 기량을 측정하고 경기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핏투게더는 지난 2020년 1월 FIFA 퀄리티 프로그램 정확도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호주 캐터펄트(Catapult), 미국 스탯스포츠(STATSports) 등 세계적인 EPTS 기업을 제치고 한국의 스타트업이 1위 자리에 올라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로 설립 5주년을 맞은 핏투게더는 이번 테스트 결과에 대해 2년 전 성과 이후에도 R&D (Research & Development·연구 개발)에 집중했으며 전사가 힘을 쏟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핏투게더 윤진성 대표는 “FIFA 퀄리티 프로그램의 주요 평가 요소는 ‘정확도’이며, 정교함이 무기인 핏투게더의 오코치가 1위를 하게 된 배경”이라며 “쟁쟁한 글로벌 경쟁사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쁘며 앞으로도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핏투게더는 웨어러블 EPTS기술을 활용해 축구선수의 퍼포먼스를 측정해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07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해 총 160억 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에는 2019년 맺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의 공식 EPTS 파트너십 협약을 2024년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오코치 :  https://www.fitogether.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