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3 (금)

스타트업

페이워치,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과 임팩트 금융 MOU 체결


사진 :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왼쪽)와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오른쪽)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워치가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 (PT Bank KB Bukopin Tbk)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B부코핀은행은 KB금융그룹이 2020년에 인수했다. 올해로 설립 53주년을 맞았으며 인도네시아 전국에 203개 지점이 있다. 115개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중 중-대형급 은행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컨슈머 리테일 및 상업 비즈니스 분야에 집중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경제활동인구 1인당 0.1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성인 1인당 평균 4.5장의 신용카드를 가진 한국에 크게 못 미친다. 금융기관 대출금리도 30%가 넘는다. 페이워치 서비스가 인도네시아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함께 진행할 ‘인도네시아 금융소외계층 포용 임팩트 금융’의 출발점이다. 이를 위해 페이워치는 올 하반기부터 인도네시아에서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KB부코핀은행의 소비자 보호 시스템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다. 신용 기록이 없는 근로자, 재정 능력이 낮거나 전통 금융 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주요 대상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대형 기업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군에 페이워치 서비스를 도입해 젊은 근로자층을 유입하고 상호 간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페이워치를 통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로 금융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근로자의 재정 고민을 덜어준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페이워치는 5만여 명의 직원을 둔 세계 최대 팜오일 회사인 윌마(Wilmar)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페이워치 김휘준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로, 2억 7485만 명 인구 중 MZ세대(1981~2012년 출생)가 53%에 이른다”며 “풍부한 디지털 금융 잠재력을 가진 인도네시아에서 페이워치만의 편리한 서비스로 차별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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