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4 (목)

투자

비정형 환경 로봇 기술 '유로보틱스', 30억 원 시드 투자 유치


사진 설명 :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되어 눈을 감고도 계단 등 극복이 가능함


비정형 환경에서 작동하는 자율보행 로봇 기술 스타트업 유로보틱스가 30억 원 이상의 시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서울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슈미트가 참여했으며, 유로보틱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유로보틱스는 KAIST 미래도시로봇 랩에서 독립 창업한 기업으로, 계단이나 경사로, 자갈밭 같은 비정형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SLAM)' 기술과 보행 제어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하며 자율적으로 경로를 계획할 수 있다.


이미 IEEE 국제 SLAM 대회 2관왕, MIT와 CMU를 제치고 우승한 'Quadruped Robot Challenge 2023' 등 세계적인 로봇 경진대회에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딥테크 트랙에 선정되어 15억 원의 추가 투자를 확보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기술 고도화와 국내외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건설, 국방, 산업 단지 등 고난도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는 모듈형 자율보행 솔루션 '이동킷(E-DONG-KIT)'을 개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병호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를 넘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미들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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