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수)

투자

美 파인트리테라퓨틱스, 670억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차세대 단백질 분해 신약(TPD) 개발 가속



미국 케임브리지 소재  항체 기반 단백질 분해 신약(TPD) 개발 기업 파인트리테라퓨틱스(Pinetree Therapeutics, Inc)4,700만 달러(약 67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액은 9,050만 달러(약 1,290억 원)에 달하게 되었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합류하고, DSC인베스트먼트,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후속으로 참여하며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019년 설립된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세포막 수용체 및 세포외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단백질 분해(TPD) 기술을 개발한다. 회사의 핵심 플랫폼인 AbReptor™는 이중/다중 특이성 항체 구조를 이용해 질병 유발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AbReptor™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종양에서도 강력한 효능을 입증했으며, 분해형 항체-약물접합체(Degrading ADC)로 확장되어 염증성 질환 등으로 응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2024년 7월 아스트라제네카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하며 혁신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송호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선도 항암 파이프라인의 임상 1상 진입을 가속화하고, 혁신적인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분해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임상 준비 및 신약 후보 확장,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공동 연구 추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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