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8 (월)

투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리펀디’에 시드 투자


사진: 왼쪽부터 뉴패러다임 배상승 공동대표, 리펀디 김재겸 COO, 리펀디 박신욱 대표, 리펀디 김병규 CTO, 뉴패러다임 박제현 공동대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셀러 대상 AI 환급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리펀디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리펀디는 구매대행 셀러를 위한 AI 기반 할인차액 환급 및 캐시백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셀러가 모르는 사이 발생하는 가격 변동을 자동 추적해 차액을 돌려주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오픈마켓 판매자가 가격을 할인했을 때 환급이 되는 시스템으로 셀러가 별도 조치 없이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리펀디를 도입한 셀러들은 클릭 한 번으로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도입 전 대비 환급 작업 시간이 매일 1시간에서 클릭 한 번으로 99% 단축되었고, 환급 성공률은 20%에서 80%로 4배 증가하는 등 높은 효율성과 실질적 수익 향상을 체감하고 있다. 셀러 간 입소문만으로 단기간에 유료 고객 3,000명을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으며, 리텐션은 85%라는 놀라운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환급을 받아보면 절대 떠날 수가 없고, 떠날 이유도 없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이다.


박신욱 리펀디 대표는 “셀러가 놓치고 있던 '숨은 수익'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AI 솔루션이다. 단순 환급을 넘어 반복 업무의 90%를 자동화하는 전방위 셀러 운영 AI Agent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일본·미국 등 글로벌 셀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펀디 팀은 배달의민족, 킥고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연쇄 창업가, 전략가, 풀스택 개발자 출신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박신욱 대표는 배달의민족 초창기 멤버이자 킥고잉 창업멤버다. 직접 구매대행과 글로벌 셀링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1월 리펀디를 창립했다. 김재겸 COO는 스탠더드차타드 은행 전략 부서와 인테리어 스타트업에서 PO·투자 전략을 담당한 경영 전문가다. 김병규 CTO는 네이버와 NHN에서 풀스택, AI 개발과 대규모 트래픽 시스템을 리딩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펀디의 기술 개발을 맡고 있다.


리펀디는 현재 일본어·영어 기반의 다국어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셀러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AI 환급, 캐시백을 넘어 셀러 업무의 90% 이상을 자동화하는 AI 셀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핵심은 데이터이며 리펀디는 이미 전 세계 셀러의 리얼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법인 설립 이후 6개월 만에 월 반복매출 7천만 원을 기록하며 이미 BEP를 달성한 리펀디는 올해 매출 17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글로벌 쇼핑 혜택 시장, AI 셀러 시장에서 연 매출 1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창업 초기 소형 분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바 있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올해 16개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후속 동반 투자를 통해 약 80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2027년까지 20개 이상의 아기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리펀디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내 고질적인 비효율을 AI로 해결하는 팀”이라며 “설립 초기임에도 철저한 문제 검증과 고객 중심 기술 구현을 통해 가파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글로벌 셀러의 자동화 파트너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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