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31 (수)

송치형 두나무 의장,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 기조연설 발표


 오프닝 기조연설 발표 중인 두나무 송치형 의장


“괄목할 만한 핵심 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블록체인의 대중화가 가능해질 것이다. 그 미래를 상상하고 준비해 나가는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인공이 될 것.”


UDC 2018 오프닝 기조연설을 맡은 두나무 설립자 겸 개발자 송치형 의장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개발자의 중요성을 적극 강조하며 ▲두나무와 업비트 운영방향 ▲블록체인 기술의 현 주소와 가능성 ▲합리적 규제 ▲두나무의 역할 등을 주제로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송치형 의장은 “업비트는 더 안정적이고 규제 친화적인 거래소로 발전할 것이다. 이를 위해 거래 체결속도 증대 및 한층 향상된 지갑을 지원하고, ISMS, ISO27001, 자산 예치현황 외부 감사 등을 도입할 예정이며, 금융권 수준의 KYC(Know Your Customer), AML(Anti Money Laundering) 체계를 구축, 상장 및 관리 프로세스 강화로 안전한 고객 자산 보호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보이스피싱 및 사기 ICO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거래소의 핵심 경쟁력은 더 좋은 투자 기회(프로젝트)를 더 먼저 유치하는 것”이라며 ”두나무앤파트너스, 람다256연구소와 협력하여 업비트를 대한민국 대표 거래소이자 최고의 블록체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송치형 의장은 카카오스탁, 업비트 등의 개발에 직접 참여한 실제 개발자인 만큼, 개발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인터넷의 원리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구글, 아마존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블록체인의 구조를 몰라도 모두에게 인정받는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혁신가이자 발명가인 개발자만이 할 수 있다”며 현장에 모인 개발자들을 독려했다. 또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인프라가 집중되고 있는 지금이 블록체인 개발을 위한 ‘골든타임’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터넷 시대의 넷스케이프가 대중화의 초석이 되었다면, 블록체인에서는 통합된 월렛/거래소가 그 시작이 될 것이며, 향후 5~10년 이내에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둘러싼 논란과 과도한 규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논란이 뜨겁다. 역사상 가장 우아한 사기라는 지적부터, 민주주의를 실현할 근본적인 기술이라는 찬사까지. 보는 관점에 따라 각기 다른 입장이다. 무엇이 정답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싹도 못 피우게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치형 의장은 “두나무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고, 더 많은 국내 기업이 블록체인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도 개발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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