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1 (목)

투자

모빌리티 충전 플랫폼 '소프트베리', 시리즈 A 80억 원 투자 유치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 플랫폼 소프트베리가 총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SK㈜, 현대자동차 제로원 등 5개 사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베리가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 플랫폼 기업으로서 혁신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되며, 소프트베리는 본 투자를 발판 삼아 충전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년간 축적된 충전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B2B 영역에서의 API 사업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프트베리는 국내 1위 전기차 충전 정보 앱 ‘EV Infra(이브이 인프라)’를 주요 서비스로 운영한다. EV Infra는 8만 7천 대 이상의 전국 전기차 충전소 위치와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EV Infra 회원카드 발급 시 한국전력공사, GS칼텍스, 에스트래픽 3사가 운영하는 충전기에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앱 다운로드 수는 30만 건을 넘어섰으며, 월간 이용자 수는 7만 3천 명에 달한다. 


올 상반기를 목표로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기 1위 사업자인 환경부와 시스템 연동을 진행 중이며, 연동 시 EV Infra는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기의 80% 이상을 서비스하게 된다.


소프트베리는 2017년 설립 이래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전기차 충전 관련 다양한 사업 협력을 진행해 왔다. 특히 EV Infra 이용자 기반 방대한 전기차 유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카카오, 현대자동차 등에 API를 제공했으며, 이 밖에도 SK텔레콤 탄소 마일리지 사업을 비롯해 SK에너지, SK렌터카, 현대자동차, GS칼텍스, 롯데렌탈 등의 기업들과 업무 제휴를 맺은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SK온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사 앱 EV Infra 이용자 대상 전기차 배터리 진단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전력거래소가 지난해 말 발간한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이용 현황 분석’ 책자 발간 시 분석 데이터 제공 등의 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소프트베리는 글로벌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차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국가의 초기 시장을 선점하여 인근 주요 개발도상국으로 확대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투자사와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소프트베리의 핵심역량인 유저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B2B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양질의 정보 서비스 제공 및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기차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프트베리 : https://www.soft-ber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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