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 (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컴업 밋츠 부산' 성료... 컴업스타즈 2025 성장 여정 본격 시동



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의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이하 코스포)은 9월 22~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컴업스타즈 2025 워크숍 차원의 ‘컴업 밋츠 부산’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월 본 행사에 앞선 컴업스타즈 2025 사전 워크숍으로, 테마는 ‘컴업 밋츠 부산(COMEUP MEETS BUSAN)’이다. 코스포는 동기간 개최된 아시아 창업엑스포(FLY ASIA, 플라이 아시아) 2025와 협업해 참가 스타트업들에게 참관 기회와 본행사 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9월 22~23일 양일간 열린 ‘컴업 밋츠 부산’은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과 이준승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의 개회사 및 축사로 시작됐다. 한상우 의장은 “컴업스타즈는 경쟁이 아닌 글로벌로 함께 성장하는 여정으로, 수많은 혁신 창업가를 길러낸 부산에서 다양한 네트워킹과 역량 강화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조성, 글로벌 창업허브 개소 등 창업 관련 핵심 모멘텀을 갖춘 도시인만큼, 컴업스타즈와 같은 혁신 창업가들이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 ‘컴업 밋츠 부산’에는 최종 선발된 컴업스타즈 20개 사와 부산 컴업스타즈로 별도 선발된 지역 스타트업 6개 사, 그리고 멘토링을 담당할 ‘컴업하우스’ 소속 펜벤처스(미국), 이랜드 차이나 EIV(중국), 신한퓨처스랩 재팬(일본), 스타트투 그룹(유럽) 등 총 60여 명이 참여했다.


22일 첫날, 참가자들은 조별로 모여 ‘파트너십’, ‘현지화’, ‘투자 전략’ 등 창업 관련 키워드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밋업을 진행했다. 창업가 간, 창업가와 투자자, 창업가와 생태계 관계자들이 다양하게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쌓고, 스타트업 역량 강화와 투자 유치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컴업스타즈를 위한 모의 IR 피칭 콘셉트의 조별 활동 ‘창업의 달인’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부산’을 주요 키워드로 모의 창업 및 투자하며 뷰티테크, 관광 등 관련 아이템을 개발하고 상호 교류 및 평가를 이어갔다. 


생태계 속 연대의 가치를 알리는 패널토크도 열렸다. 김남국 이랜드 차이나 EIV 실장과 오은진 이너부스 대표가 함께한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세션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 시 연대와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논의됐다. 캐릭터 IP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은진 대표는 중국 시장에 대해 “현지에 진출한 스타트업, 지원기관 등과 연대해 인프라와 투자 관련 지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험을 공유했다. 김남국 실장은 “한국 스타트업은 콘텐츠와 디테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며 “상하이처럼 글로벌 기업이 집결한 허브에 우리 스타트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대만·일본과 같이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틀 차인 23일은 부산 스타트업 생태계 투어와 부산 컴업스타즈 역량 강화를 위한 IR 발표가 동시에 진행됐다. 생태계 투어 참가 스타트업들은 부산 대표 로컬 브랜드 ‘모모스커피’와 ‘무명일기’가 위치한 영도 카페 거리와 부산 워케이션 센터를 방문하며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대를 강화했다. 같은 시간, 부산 컴업스타즈 6개사(▲씨아이티 ▲벰로보틱스 ▲바크 ▲메디펀 ▲링스업 ▲세라)는 컴업 본행사 전 역량 강화를 위한 IR 발표를 통해 혁신 아이디어와 사업 경쟁력을 검증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번 ‘컴업 밋츠 부산’에 이어 11월부터는 온라인 공통 멘토링과 현지 비즈니스 매칭, 12월까지 1:1 심층 멘토링이 진행된다. 올해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4개 권역에서 선발된 총 20개사에게 멘토링과 함께 현지 비즈니스 매칭, 컴업 본행사 피칭, 네트워킹 참여를 지원한다. 코스포는 내년 해당 권역으로의 해외 진출과 현지 언어 피칭 역량 강화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창업가 본인의 브랜딩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확장할 계획이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컴업 밋츠 부산을 통해 올해 컴업스타즈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적인 성장 여정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해외 진출 역량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에서 협력과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컴업 2025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이 총괄하며, 코스포와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컴업은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와 전략적 협업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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