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강원특별자치도 유망 스타트업 11개 사와 약 5억 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BuS(Build up Strategy for Startups)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초기 단계에서의 신속한 투자 연계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강원혁신센터는 ‘강원혁신창업1호 투자조합’과 ‘강원청년창업펀드1호’ 등 자체 운용 펀드를 활용해 상·하반기 총 11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대상 기업은 강원 지역에 소재하거나 강원 지역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들로, 기술 경쟁력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점이 특징이다.

상반기 투자기업은 △내연기관 상용차를 수소차로 전환하는 개조 플랫폼을 개발하는 ‘파로텍’ △AI 기반 치아 컬러 추출 엔진을 통해 치과와 기공소를 연결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 ‘어나더닥터’ △휴먼센트릭 LED 조명 제조기업 ‘더바이오’ △SaaS 기반 캠핑장 개발·운영 통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이크웍스커뮤니케이션’ △음반 기획 지원 데이터 서비스 ‘PLAYCOUNT’를 개발한 ‘사운드엣’ 등이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Thin Film 장비 특화형 부산물 처리 장치를 개발하는 ‘비씨디텍’ △인공지능 및 분자동역학 기반 차세대 신약 설계 서비스 기업 ‘아토매트릭스’ △천연물 신약 원료를 활용한 반려동물 기능성 영양제 및 의약품을 개발하는 ‘810에프씨’ △IPFS 기술 기반 분산형 데이터 보안 스토리지 기업 ‘코넥시’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젤라또 제조·판매 기업 ‘설젤컴퍼니’ △중고 의료기기 직거래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트너엠’ 등 6개 사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기업들은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미래에너지, 푸드테크, 기후테크 등 강원특별자치도가 중점 육성 중인 미래 산업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향후 지역 산업 고도화와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정 강원혁신센터 대표이사는 “2025년은 강원 미래산업을 이끌 유망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한 해”라며 “초기 단계에서 신속한 투자와 체계적인 후속 지원을 통해 강원 지역 스타트업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전국,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혁신센터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BuS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매주 화요일 정기 IR 피칭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상시 발굴하고, 강원 미래산업 중심의 투자 전략을 본격화하며 공공액셀러레이터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