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9 (일)

스타트업

약국 반품 보상 플랫폼 ‘약올려’ 연 거래액 400억 돌파



약국 반품 보상 플랫폼 ‘약올려’를 운영하는 (주)룩인사이트가 올해 연간 거래액 4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달성한 총 거래액 78억 원 대비 5배 이상 상승한 결과다.


2022년 10월 출시된 약올려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R&D 과제를 거쳐 폐기 의약품 반품 보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약국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의약품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며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약올려는 업계 최초로 의약품 구매 시 반품이 보장되는 포인트를 선지급하는 ‘낱알반품포인트’ 제도를 도입, 반품이 발생하면 증빙 자료 검증 후 해당 포인트를 예치금으로 전환해 추후 의약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올해에만 600여 개 약국에 총 15억 원 규모의 반품 보상을 지원했다.


약올려는 지난해 9월 월 거래액 10억 원을 달성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올해 1월 20억 원, 7월 30억 원, 11월 50억 원 등 매월 거래액을 갱신해 왔으며, 21.4%에 육박하는 월평균성장률(CMGR)을 기록 중이다.


합리적인 반품 보상 정책을 토대로 약올려는 종합병원 문전 약국을 비롯해 총 1900여 개의 약국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전체 고객사의 월평균 주문 건 수 1만 1000건, 재구매율은 88.4%에 달한다. 


4000여 개 업체를 통해 유통되는 국내 의약품 도매 시장에서 항생제 등 단기 처방 의약품은 유효 기간이 남아 있어도 반품이 거부되는 실정으로, 연간 폐기되는 전체 의약품 규모는 1조 원에 달하는 등 의약품 소매 업체인 약국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룩인사이트 가진웅 대표는 “매년 반품 불가로 인해 약국 한 곳당 연평균 1500만 원, 전체 환산 시 5000억 원에 달하는 폐기 손실로 인해 경영난을 겪는 약국이 늘어나고 있다”며 “한 국가 전체에 의약품 납품이 가능한 ‘풀라인(full-line) 도매’ 방식을 택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처럼 의약품의 구매, 배송, 반품 등 유통 전 과정을 기술로 혁신시켜 제약사, 도매상, 약국 모두가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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