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AI 기반 항공가 탐색 ‘럭키글라이드’ 론칭, 사내 해커톤이 낳은 ‘예산 중심’ 여행 플랫폼

“어디로 갈까 대신 얼마에 갈까”... 마이리얼트립이 재정의한 ‘여행의 시작점’



마이리얼트립 럭키글라이드 출시 - K스타트업 밸리

“어디로 갈까 대신 얼마에 갈까”... 마이리얼트립이 재정의한 ‘여행의 시작점’

AI 기반 항공가 탐색 ‘럭키글라이드’ 론칭, 사내 해커톤이 낳은 ‘예산 중심’ 여행 플랫폼


여행 슈퍼앱 마이리얼트립이 항공권 가격을 기준으로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AI 항공가 탐색 서비스 ‘럭키글라이드(Lucky Glide)’를 정식 출시했다. 이는 최근 여행 계획 단계에서 목적지보다 예산을 우선 고려하는 '가성비 탐색'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시장의 변화를 정조준한 결과다.


1. 6개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직관적 가격 흐름’ 제공

럭키글라이드는 마이리얼트립의 항공 캘린더 API를 활용해 최대 6개월간의 항공권 가격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용자는 도시 및 일정별 가격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관심 노선의 가격 변동 알림과 동일 노선 내 합리적인 ‘대안 일정 제안’ 기능을 통해 최적의 구매 시점을 잡을 수 있다. 이는 목적지와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여행 계획을 시작할 수 있게 돕는다.


2. 사내 AI 실험실 ‘AI 챔피언’이 일궈낸 결실

이번 서비스의 탄생 배경에는 마이리얼트립의 내부 혁신 프로그램인 ‘AI 챔피언’ 제도가 있었다. 임직원이 AI 기술로 현업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실험하는 과정에서 초기 프로토타입이 개발되었고, 이후 사내 해커톤을 통해 고도화되었다. 마이리얼트립은 항공을 넘어 숙박과 액티비티 전반으로 가격 기반 탐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Valley View: 업계 영향 분석

마이리얼트립의 '럭키글라이드' 출시는 트래블테크 업계의 검색 패러다임이 '목적지 기반(Destination-driven)'에서 '조건 기반(Condition-driven)'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전문가 그룹은 항공권 가격이 여행의 실행 여부를 결정짓는 최대 변수라는 점에 주목하며, 이러한 역발상 알고리즘이 사용자 체류 시간과 결제 전환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분석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비스의 개발 경로입니다. 탑다운 방식이 아닌 ‘AI 챔피언’과 해커톤이라는 바텀업 방식의 사내 문화를 통해 시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정확히 타격한 점은 고무적입니다. 이는 향후 AI 도입을 고민하는 스타트업들에게 '현장 밀착형 AI 실험'이 어떻게 플랫폼의 UX 경쟁력으로 치환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숙박·액티비티로의 연계 확장은 단순 중개 플랫폼을 넘어 개인의 지갑 사정에 최적화된 'AI 여행 설계자'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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