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월)

유저스푼, AI 기반 '꼬리질문' 기능 출시… 자동 후속 질문 생성



UX 리서치 오퍼레이션 SaaS 유저스푼(Userspoon)이 AI 기반 '꼬리질문' 기능을 공식 출시하며 주관식 응답의 한계를 넘어 정성 데이터의 깊이를 획기적으로 확장했다. 이 기능은 리서처가 질문의 '의도'만 입력하면, AI가 응답자의 답변에 따라 최대 3단계의 후속 질문을 자동 생성하여 마치 인터뷰처럼 맥락 있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AI가 만드는 맞춤형 문답 흐름

'꼬리질문' 기능은 리서처가 주관식 질문과 '의도'를 입력하면 AI가 응답자의 답변을 분석해 자동으로 후속 질문을 생성한다. 예를 들어, 금융 앱 사용 불편 경험에 대한 질문에 "알림 설정이 너무 복잡했어요"라는 답변이 나오면, AI는 "복잡하다고 느끼신 상황은?", "어떤 불편함이 있었나요?", "어떻게 바뀌었으면 더 편리할까요?"와 같은 꼬리질문을 자동 생성한다. 이는 리서처가 예상치 못한 맥락까지 자연스럽게 파악하도록 돕는다.


리서치 효율성 및 데이터 품질 향상

기존 주관식 질문은 짧은 답변으로 인해 추가 탐색이 어려웠고, 예상치 못한 답변에 대한 추가 질문 설계는 리서처의 경험과 시간을 요구했다. 유저스푼의 AI 기반 '꼬리질문'은 이러한 수작업을 줄이고 응답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장한다. 비대면, 비동기 서베이에서도 인터뷰 전문가처럼 문답 흐름을 설계할 수 있어 정성 데이터의 깊이와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하다.


다양한 UX 리서치 기법과 연동

'꼬리질문' 기능은 유저스푼의 UX 리서치 특화 서베이 폼의 핵심 기능으로, FCT(First Click Test), 5초 테스트, 카드소팅, 트리테스트 등 다양한 UX 리서치 기법을 하나의 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리서처는 정성적 깊이와 정량적 구조화를 동시에 만족하는 설문 설계가 가능하며, 정성 데이터 분석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한편, 유저스푼은 오는 9월 기업 전용 '브랜드 패널' 기능도 론칭할 예정이다. 기업이 자체 유저 풀을 구축하고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 기능은 AI 기반 서베이와 결합해 정밀한 타겟 리서치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저스푼은 "누구나 리서치를 빠르게 실행하고 반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기술을 통해 질문 설계부터 인사이트 도출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다. 강지수 대표는 "유저스푼이 건강한 리서치 문화를 팔고 있다"며,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이 당연한 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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