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5 (화)

스타트업

마크비전, 판매자 심층 분석 시스템 ‘셀러 인텔 랩’ 출시



인공지능 기업 마크비전이 위조상품 판매자를 심층 분석하는 신규 시스템 ‘셀러 인텔 랩(Seller Intel Lab)’을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셀러 인텔 랩’은 다수의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에서 활동하는 위조상품 판매자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조직적으로 가품을 유통하는 셀러 간의 유기성을 도출해내는 시스템이다. 마크비전은 고위험 판매 업자들의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브랜드 가치 훼손 및 IP 무단 사용 행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브랜드들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기능을 출시했다.


셀러 인텔 랩은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온라인상 위조상품을 모니터링 및 제거하는 구독형 소프트웨어 ‘마크커머스’에 탑재됐다. 이에 따라 마크비전은 개별 위조상품의 삭제뿐만 아니라, 브랜드들이 악성 셀러들에 대한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 거대한 데이터 센터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셀러 인텔 랩에는 판매자 데이터를 단순 비교하는 것이 아닌, AI 연산을 통한 데이터의 유사 정도를 계산하여 비슷한 속성을 보이는 판매자들을 분류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위조상품 이미지, 제목, 상품 상세 설명 등 수천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들 간의 유사성을 분석하여, 사람의 힘으로 판단하기 불가능한 정도의 수준으로 정밀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수의 마켓플레이스에 걸쳐 광범위하게 위조상품을 유통하는 악성 셀러들의 네트워크를 특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셀러 인텔 랩’은 이커머스를 비롯해, 소셜미디어, 독립 웹사이트 등을 포함한 118개국 1500개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활동 중인 250만 명 이상의 개별 판매자 및 1500만 개가 넘는 위조상품 데이터를 교차 분석한다.


셀러 인텔 랩은 연계된 셀러 집단을 시각화해 보여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해당 정보는 그래프 형태로 표현돼, 개별 셀러들의 거래 위험도 및 위조상품 유통 조직의 연관성 파악에 용이하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신규 시스템은 브랜드들이 IP 도용에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방대한 데이터를 보다 정밀하게 분류 및 분석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브랜드 보호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IP 모니터링부터 보호까지 통합적인 IP 관리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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