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1 (월)

스타트업

'퍼슬리', GPT-5 품고 AI 의료 상담 업그레이드



환자를 위한 AI 챗봇 서비스 퍼슬리가 11일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GPT-5 모델 탑재와 함께 공식자료 검색 기능을 업데이트해 답변 퀄리티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


퍼슬리는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게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AI 건강 챗봇 서비스로, 복잡한 의료 용어와 증상에 대해 24시간 언제든지 질문할 수 있어 마치 '카톡에 의사가 생긴 것 같다'는 소비자의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화제의 GPT-5 탑재다.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GPT-5는 기존 모델 대비 추론 능력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AI 모델로, 의료 분야의 복잡한 질문에도 더욱 정교하고 체계적인 답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의학 전문 지식이 요구되는 질문에서 이전보다 훨씬 정확하고 깊이 있는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다음으로 문장별 공식 출처 제공 시스템이 적용됐다. 퍼슬리의 카카오톡 채널에서 답변을 받을 때 각 문장마다 공식 의료자료 출처를 명시해 사용자가 정보의 신뢰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ChatGPT의 최신 모델이 51% 확률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일명 할루시네이션 효과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개인화된 건강 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퍼슬리는 사용자 동의를 기반으로 개인의 의료기록과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기억해, 장기적인 건강 추이를 반영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이는 글로벌 개인정보 규제로 인해 건강 정보를 장기간 기억하지 못하는 ChatGPT와 같은 타 AI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퍼슬리 관계자는 "최신 GPT-5 모델과 공식자료 검색 시스템을 결합해 의료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개인화된 건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욱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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