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화)

투자

자발적 동승 플랫폼 ‘반반택시’ 코나투스, 티비티 등으로부터 12억 투자 유치



자발적 동승 플랫폼 ‘반반택시’를 운영하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K-Champ 보육기업 코나투스가 12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티비티와 본엔젤스, 스파크랩 벤처스가 참여했다. 싸이월드, 네이버 블로그, 밴드 등 굵직한 인터넷/모바일 서비스들을 성공시킨 이람 대표가 이끄는 티비티는 네이버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펀드를 통해 이번 투자를 주도했다.


코나투스가 운영하는 ‘반반택시’는 같은 방향의 승객들의 자발적 동승을 중개하는 택시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승객은 반반택시 앱의 ‘동승호출’ 옵션을 선택하여 택시를 호출해 운임을 나눠내는 방식으로, 동승 과정에 택시기사가 전혀 개입할 수 없어 기존의 기사 주도 합승과 구별된다.


한편 서울시는 3월 반반택시에 대한 플랫폼 호출료 수취를 정식 승인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티비티의 김동욱 이사는 “우리처럼 택시공급이 많은 나라에서의 라이드 쉐어링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해 왔다. 코나투스는 정보통신기술의 도움으로 택시업계가 혁신의 주체가 되는 모빌리티 사업자로, 이를 통해 우리 국민이 기대하는 서비스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면서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생계도 보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나투스 김기동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반반택시를 본격적으로 알리고, 택시산업을 혁신하는 작업을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7월 정식 서비스 출시를 위해 사전 기사 모집 및 다양한 모빌리티 플레이어와의 협업을 추진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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