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5 (월)

스타트업

마인드로직, ‘오픈타운’ PC 버전 정식 출시



인공지능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은 버추얼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의 일환으로 자사 소셜 AI 메타버스 채팅 서비스 오픈타운의 데스크 버전을 정식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마인드로직은 서비스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데스크톱 버전에 기존 오픈타운 플랫폼의 실시간 방송 콘텐츠와 관련된 핵심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탑재했다. 오픈타운 PC 버전은 아바타 기반 실시간 스트리밍 콘텐츠를 번거로운 변환 작업 없이 유튜브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 방법은 간편하다. 환경 설정 탭에서 RTMP 송출 버튼을 활성화해 호스트 본인 채널의 유튜브 방송 송출용 URL을 입력하면 곧바로 동시 송출이 시작된다.


오픈타운 아바타 라이브 스트리밍은 사용자의 동작과 표정을 그대로 복사하는 3D 아바타를 활용해 실시간 방송을 송출하는 기능이다. 별도 특수 VR 장비 없이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만으로 이용자들의 표정과 제스처를 반영한 아바타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사용자의 목소리 톤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익명성이 극대화된다. 기능이 공개된 직후부터 오픈타운이 보다 많은 유저들의 버추얼 유튜버 생태계 진입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기존에는 오픈타운 앱 내에서만 작동했으나 앞으로는 PC버전을 통해 실시간 콘텐츠를 유튜브 플랫폼에 동시 송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번 데스크 버전 출시로 버추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의 확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아바타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의 유튜브 동시 송출이 지원됨에 따라, 이용자들이 오픈타운을 통해 손쉽게 버튜버(V-Tuber)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실제 오픈타운 모바일 앱을 통해 아바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활용해 본 한 유저는 “개인 방송을 진행해 보고 싶었지만 신상이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 부담스러워 쉽사리 라이브 방송을 시도하지 못했는데, 얼굴을 직접 노출하지 않고 직접 생성한 아바타와 변조된 음성을 활용해 방송을 진행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유튜브 동시 송출이 가능해지는 시점에는 오픈타운을 활용해 ‘버튜버’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PC 버전과 기존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동된 점도 주목된다. 유저들은 오픈타운 모바일 앱의 계정을 통해 데스크 버전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버전에 구현된 △1:1(일대일) 소셜 AI대화 △3D 아바타 및 가상공간 꾸미기 △라이브 단체톡 파티 △아바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 등 대부분의 기능 역시 모두 동일하게 제공된다. 오픈타운 서비스를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지원하며 플랫폼 접근성을 크게 제고함에 따라, 유저 록-인(Lock-In)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인드로직 김진욱 공동대표는 “크리에이터 시장이 급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누구나 V-튜버로 거듭나며 메타버스 기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아바타 라이브 방송을 유튜브에 동시 송출할 수 있는 기능을 PC 버전과 함께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마인드로직은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개인의 크리에이터 도전을 저해하는 진입 장벽을 혁신적으로 허물기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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