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0 (수)

스타트업

마크비전, 저작권 소유 증명 가능한 ‘이미지 볼트(Image Vault)’ 기능 개발



인공지능 기업 마크비전은 브랜드 공식 이미지 등록으로 저작권에 대한 소유 증명이 가능한 ‘이미지 볼트(Image Vault)’ 기능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미지 볼트’는 과거 사용된 브랜드 제품과 관련된 공식 정보들을 마크비전 클라우드 서버 내 영구적으로 저장하여 위조상품 신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저작권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미지 볼트’를 통해 확보된 각 제품 이미지에는 각각의 고유 토큰이 부여되며, 원산지, 가격 등 제품 정보도 함께 기록된다. 그 외에도 제품 기획, 공정, 유통, 판매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고유 정보들 중 보관 및 관리가 필요한 중요 데이터 역시 모두 업로드 가능하다.


‘이미지 볼트’에 활용되는 모든 브랜드 정보는 고객사 동의하에 공식적으로 확보한 데이터다. 필요한 경우 브랜드 담당자가 직접 상품과 관련된 이미지 및 제품 정보를 대시보드에 입력해 IP 정보를 최신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한 글로벌 브랜드는 지난 80년간 출시된 제품의 정보를 플랫폼에 등록 및 저장하고 있으며, 또 다른 브랜드는 일반 제품 이미지를 포함해 사이즈별 상세 수치, 박음질 실 컬러 등 다수의 세부 데이터를 관리 중에 있다.


'이미지 볼트'는 위조상품 모니터링 SaaS 플랫폼 마크커머스(MARQ Commerce)에 탑재됐다. 해당 기능을 활용할 경우 고화질 공식 이미지 10장만으로 최대 저작권 침해의 약 90%를 커버할 수 있다. 특히, 이미지 볼트에 등록된 브랜드 공식 이미지를 이커머스에서 그대로 도용한 경우 1장의 이미지만으로도 100% 판별 및 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효율성 개선 결과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이미지 볼트’ 기능 사용 시 기존에 약 2분 30초가량 걸렸던 공식 이미지 도용 신고서 작업 소요 시간은 20초로 대폭 단축됐다. 신고 성공률도 크게 높아졌는데, 현재까지 이미지 볼트를 통한 신고는 100%의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마크비전은 향후 ‘이미지 볼트’의 자동화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신고서 작성 업무 시간을 건당 10초 미만으로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1000건의 공식 이미지 도용 신고 절차에 필요한 시간은 42시간에서 3시간 미만으로 감소하게 된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오래된 제품들의 경우 공식 이미지나 정품 관련 디테일한 정보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양질의 데이터를 사전에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발된 이미지 볼트 기능이 브랜드의 종합적인 IP 관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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