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지니어에서 사업가로,창조경제타운 1기 멘티 최성현(주)야옹친구의 위생파리채 창업이라는 말이 주는 무게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창업을 부담스러워하거나 두려워한다. 혼자 오롯이 무언가를 책임진다는 일이 그리 쉽지 않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나 오랜 시간 고정적으로 급여를 받아 온 직장인이라면 더 어려운 일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박차고 성공할지 실패할지도 모르는 전장으로 나서야 하는 탓이다. 기왕 전장에 나갈 생각이라면 최대한 거창하고 그럴듯한 무기를 챙기려는 것이 인지상정이다.그러나 꼭 크고 화려한 아이디어만 창업아이템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생활 속에서 발견한 소소한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성공적인 창업을 해낼 수 있는 것이다. 고무밴드나 일회용 반창고 같은 간단한 아이디어들도 얼마든지 훌륭한 기업을 키워낼 수 있다.창조경제타운의 1기 멘티인 최성현 씨도 생활 속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서 창업한 경우다. 그가 고안한 ‘위생파리채’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정식 생산을 코 앞에 두고 있다. 무엇이 그를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 전선에 뛰어들도록 했을까? 창조경제타운과 멘토는 어떤 도움이 됐을까?위생파리채 아이디어를 얻은
“절실함을 갖고 도전해야 합니다” 다드림미래기술 박창진 대표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창조경제타운이 거의 유일한 출구였습니다. 온라인상에서 궁금한 것을 물어 보면 즉각적으로 답변하는 시스템이라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2014년 초 다드림미래기술의 박창진 대표는 창업 초기의 절실함에 창조경제타운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기술의 업그레이드, 제품의 디자인까지 창조경제타운의 멘토링을 받은 덕분에 그의 회사는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IST) 한국벤처재단 홍릉벤처밸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습니다. KIST 창업보육센터 935A에 자리한 다드림미래기술 본사에서 만난 박 대표는 “올해 회사의 매출은 무난하게 2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웃었습니다. 그가 어떻게 창조경제타운과 인연을 맺고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지 좀 더 들어보도록 하지요. 안전한 대한민국을 꿈꾸다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같은 대형 사고부터 열차 탈선 사고, 공사 현장의 안전사고까지 크고 작은 사고를 접하면서, 사고 현장에서 안전 정보를 미리 파악해 주변에 전파할 수 있다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실시간 사고 방지 시
약사가 만든 특허 약병“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문구는 약에 대해서는 약사가 가장 전문가라는 의미가 부여되어 있다. 하지만 보통 약사들은 제조 외 복용에 대해서는 환자에게 일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황재일 약사는 이 부분을 놓치지 않고 고민했다. 깜빡하고 투약을 잊어 제대로 된 효과를 얻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탁월한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킨 것이다. ‘자동 요일 표시 뚜껑 기술’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이 기술은 평소 약국에서 느꼈던 불편함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로 탄생했습니다. 보통 만성질환으로 규칙적 투약이 필요하거나 건강관리를 위해 비타민 등의 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 중 대다수가 정확한 투약 기간을 어기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문제는 연령대, 질환, 지역을 불문하고 공통으로 나타나며 심각한 국민 건강의 위해요소 중의 하나로 필요 이상의 의료비용 증가까지 유발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는 것이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보다 인류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할 정도니까요.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자동 요일 표시 뚜껑 기술
어디에나 있는 수학, 쉽게 즐긴다 - 김원철 매쓰타임 대표 -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가 바로 수학이죠. 가장 중요도가 높은 과목이라 부담감은 큰데 시간 들여 외운다고 실력이 늘어나지는 않다 보니 생긴 일입니다. ‘대체 이걸 배워서 어디에 쓸까?’하는 학생들의 의심도 빼놓을 수 없죠.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괴짜 취급을 받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수학은 꽤 재미있는 과목입니다. 게다가 생활 주변 어디에나 수학의 흔적을 찾을 수 있지요. 다행히 최근의 수학 교육은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서 다양한 예시와 활동을 통해 수학적 사고를 체득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구구단 외우고 덧셈 뺄셈을 반복해서 푸는 과목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런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김원철 대표의 매쓰타임입니다. 김원철 대표로부터 ‘즐기는 수학’이라는 철학을 사업으로 어떻게 구현했는지 들어봅니다. 매쓰타임을 고안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우선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수학 교육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고등학교 때 저는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였습니다. 수학을 잘 하지도 못했고 흥미를 느낄 수도 없었죠. 그러나 학교를
정보유통 강국을 위해 안심인증 시스템을 제안한 ‘이민휘씨’우리가 현재 당연한 듯이 사용하고 있는 수많은 발명품들은 순간 떠오른 영감으로 탄생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필요에 의해 고안되고 사용되는 것들이다. 삶의 불편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발명품들도 다수일 것이고 위험에서 살아남기 위해 태어난 것들도 적지 않다. ‘안심 URL 인증서비스’는 이처럼 철저히 필요에 의해 고안된 서비스다. 정보화 시대가 발전하면서 덩달아 발전하는 각종 정보 통신 범죄들. 이러한 범죄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지고 싶은 욕구와 필요성이 탄생시킨 신개념 서비스라 할 수 있겠다.안녕하십니까. ‘안심 URL 인증서비스’라는 것은 어떤 형식의 서비스인가요?‘안심 URL 인증서비스’는 불건전한 웹페이지 접속을 막기 위해 기존처럼 막고, 잠그고, 규제하는 대신 안심하고 인터넷 주소를 링크할 수 있도록 고안한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업체의 콘텐츠를 우선 모니터링하여 자동으로 이상여부를 판단하고 안심 URL로 변경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안내할 웹페이지의 안전성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만의 하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증보험 등을 통해 손해
"잊힐 권리도 지켜야 할 권리입니다" - 송명빈 DAL 의장 - SNS를 흔히들 사용하면서 편리해진 점도 많지만 조심해야 할 일도 많아졌지요. 유명인들에게 SNS로 비난을 했다가 고소당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뉴스에 나오곤 합니다. SNS에 남긴 글이 화근이 돼서 취업에 실패했다는 경험담도, 진위 여부와 관계 없이 꽤나 자주 보이는 얘기죠. 이런 소식에 화들짝 놀라서 자신이 웹상에 남긴 흔적들을 찾아보려 한 경험들, 한두 번쯤은 있을 겁니다. 사실 이런 일들은 SNS가 아니었다면 일어나지 않을 일이죠. 예전에는 유명인에 대한 무슨 비난을 하든, 사석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든 일일이 기록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입으로 한 말은 쉽게 잊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웹에 남긴 흔적은 아무리 사적인 공간이라도 그 흔적이 선명하게 남으니 ‘망각’의 혜택을 누릴 수가 없지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잊힐 권리’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 중 한 사람은 잊힐 권리를 지키기 위해 아예 사업 아이템을 고안하기도 했는데요, 송명빈 DAL 의장의 사연을 한 번 살펴볼까요? 독특한 사업 아이템입니다. 디지털 에이징 시스템을 고안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누구에게나 잊고 싶은 과거가 있습니다.
스틱형(기능성) 수동랩핑기 '최대경 씨' 세계적인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은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인간은 수많은 새로운 발명품을 필요 때문에 탄생시키고 사용한다. 특히 육체노동이 많은 사업체에서는 이러한 발명품이 많이 탄생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업무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창출해내고 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들이 구체화하고 실제로 사용되는 것은 극히 소수에 불과한 것 또한 사실이다. 창조경제타운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실체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탄생했다. 태경 M&T의 ‘랩봉’도 필요 때문에 고안되었고 창조경제타운의 도움으로 세상에 선을 보인 제품이다. ‘스틱형(기능성) 수동 랩핑기’는 어떻게 탄생했나요? 우리 회사는 인쇄용 박스 잉크, 스트레치 필름(stretch film, 이하 ‘랩’) 등 물류 포장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많은 물류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었고, 판매용 제품의 시험 테스트과정에서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실제 경험해왔습니다. 랩의 포장 작업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생각보다 고된 작업입니다. 더구나 그 작업을 종일 해야 하는 작업자에게는 업무의 불편함은
“생활의 불편함이 사업의 원동력” - 런드리를 개발한 양준식 캐럿 대표 -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들 하지요. 이 말을 뒤집어 보면 무언가 필요하다고 느낄 만큼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어야 좋은 발명을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직접 불편을 겪어 보면 무엇을 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을지 분명하게 보이니까요. 그래서 생활에서 찾은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의 원동력이 되곤 합니다. 의류관리기인 ‘런드리’가 바로 그런 사례인데요, 와이셔츠를 매일 다림질하는 것이 불편했던 한 직장인의 아이디어가 훌륭한 사업 아이템으로 재탄생했지요. 직업교육 강사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양준식 대표와 함께, 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이 어떻게 성공의 열쇠가 되었는지 알아볼까요? 보통의 직장인이 의류관리기기를 고안한다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닐 것 같은데요, 런드리를 개발하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원래 제가 하던 일은 직업교육 강사였어요. 자연히 일할 때 반드시 정장을 입어야만 했지요.그런데 정장을 입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와이셔츠가 참 골치입니다. 반나절만 입어도 곧잘 구겨지고, 매번 빨 때마다 다려 입어야 하고, 그렇다고 세탁소에 맡기자니 돈이 만만치 않으니까요. 시중에 구겨지지 않는다며
멘토와 함께 재기를 넘어 해외까지 단숨에~ '정승화' 만화책이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주인공의 목소리와 억양에 대한 상상을 해보기 마련이다. 그리고 중요한 장면에서 들리는 효과음이나 어울리는 배경음악도 혼자서 만들어 머릿속에 넣어보곤 한다. 하지만 활자와 그림만으로는 한계를 느껴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영화와 애니메이션 시장이 활자나 그림보다 커지고 있는 것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당당히 맞서 만화에 음성과 음향을 입히는 서비스가 개발됐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 만화 더빙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디지털 만화 더빙 서비스라는 상품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아이디어는 일명 ‘오디오 카툰’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PC나 모바일환경은 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도구가 아니라 음향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만화는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음향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만화 12,000권에 음성더빙과 아울러 효과음악을 입히는 아이디어를 내고 고객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만화를 서비스하
귀로 대화하게 한 발상의 전환, 이어톡의 신두식 대표 요즘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어폰이나 핸즈프리 이어셋은 필수다. 스마트폰을 늘 지니고 다니다 보니 음악이나 동영상을 즐기면서 전화도 받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통화하기에도 전화기를 직접 귀에 대는 고전적인 방법보다 편할 뿐 아니라 시끄러운 곳에서도 목소리를 똑똑히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핸즈프리 이어셋은 듣기에는 좋지만 말하기에는 좋지 않은 편이다.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까지 마이크가 잡아버려 소음이 큰 곳에서는 상대방에게 말소리를 전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노이즈 캔슬링과 같은 고급 기능을 갖춘 제품도 있지만 제품 가격이 높을뿐더러 성능도 썩 만족스럽지 않다. 해보라㈜의 신두식 대표는 간단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복잡한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깨끗하게 말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기존의 소음 제거 기술처럼 비싸지도 않을 뿐 아니라 효과도 월등하다. 바로 ‘귀로 말하는 방법’도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 덕분이다. 방송 출연하신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아이디어인데, 현재 시장 판도는 어떤가요? 현재, 국/내외 대형 스마트폰 업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저희 제
엄청난벤처의 아줌마 CEO, 창조경제타운 1기 멘티 ‘이유미‘ ‘생각은 현실로, 상상은 가치로!’ 창조경제의 슬로건이다. 여기 이것이 단지 말하기 좋고 듣기에 좋은 슬로건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려주는 사례가 있다. 창조경제타운 덕분에 단체급식 식사량 예측서비스 ‘머글라우’를 개발해 평범한 주부에서 엄청난벤처의 대표가 된 이유미 씨의 사례다. 그는 생활 속에서 느꼈던 ‘남아서 버려지는 음식이 아깝다’라는 ‘생각’을 ‘음식 낭비를 막자’는 ‘현실’로 바꿔보고 싶었고, 여러 제도의 도움으로 그저 ‘상상’만 하던 일을 실현해 보았다. 그랬더니 연간 몇백억 원이 절감되는 ‘가치’로 되돌아오게 됐다는 것이다. 7월 1일 정식 런칭하는 모바일 앱 ‘머글라우’는 창조경제 슬로건을 몸으로 외치며 탄생했다. 이유미 대표는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어떤 멘토를 만났고, 이 멘토들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았을까? 머글라우를 개발하며 창업하기까지 ‘아줌마’는 어떻게 CEO가 됐을까? 스마트폰 앱 ‘머글라우’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은 계기는 무엇인가요? KAIST 대학원에 재학하던 중 어느 날 학생식당에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었어요. 배식대에서 밥과 반찬을 담아 와서
“창업 활성화는 대한민국 경제의 킹핀(King-pin)” ▲ 거꾸로 TV 앞에선 이광형 원장. 거꾸로 보이는 상을 통해 여러 각도에서 생각하고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주말동안의 장맛비 이후 다시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의 어느 월요일 오후, 이광형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원장을 찾았습니다. 연구실에 들어서자 좌우로 학생들이 선물한 롤링페이퍼 액자가 보이는군요. ‘필사즉생 필생즉사’ 액자, ‘출사표’가 적힌 부채도 의미심장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광형 원장은 날이 덥다며 냉장고에서 꺼내온 비타민 음료와 양파즙을 모두 건네주면서 “TV를 거꾸로 본적 있어요?”라고 물어보곤 TV를 켰습니다. 그 유명한 ‘거꾸로 TV'죠. 내용을 집중해서 시청하지는 않지만 항상 켜 둔다고 합니다. 거꾸로 보이는 상을 통해 여러 각도에서 생각하고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늘 새로운 아이디어에 목말라 하는 이광형 원장에게 창조경제는 어떤 의미일까요? “창조경제라는 것은 심플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 즉 기술로 경제를 부흥시키는 것이죠.” 이광형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영국, 미국, 호주와 같은 선진국들은 이미 1990년대 후
"가장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하세요" “2014년 창업한 스타트업 회사가 7월 현재 350억 원(200억 원 계약, 150억 원 구매 의향)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요. 올 연말까지는 5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합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자리한 루트아이템의 최진 대표를 만났을 때, 자신이 멘토링했던 벤처기업 닷(DOT)의 성과를 소개하는 그의 목소리는 약간 흥분돼 있었습니다. 닷은 시각장애인용 점자를 표시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를 개발해 현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핫한 스타트업’인데요, 최 대표가 닷의 김주윤 대표를 만난 것은 2014년 창조경제타운이 개최한 ‘창조경제 대상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에서였습니다. 2014년 ‘창조경제 대상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에서 벤처기업 닷(DOT) 멤버들과 함께한 최진 대표. Ⓒ DOT 김 대표의 아이디어와 기획이 좋았지만, 닷의 스마트 워치가 성공하는 데는 최 대표의 멘토링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 대표는 모터가 들어가는 구동 장치 대신 전자석을 이용해 점자 핀이 튀어나오는 방식을 추천했고요, 그 덕분에 일반 손목시계보다 얇고 크기도 작은 스마트 워치가 탄생했답니다. 닷의 성공을 지원한
“콘텐츠의 생명인 기획, 창조경제타운의 지원이 중요합니다” ▶ 스토리텔링형 교육콘텐츠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계신데요, 이전부터 교육 분야에서 일을 하셨나요? 커리어 초반에는 교육과 관련이 없었어요. 웹 에이전시에서 웹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했으니까요. 교육콘텐츠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쌓은 것은 영국에 가서였습니다. ▶ 영국회사에서 오래 일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하고 기획하는 법을 배운 곳이 영국이었어요. 영국 생활이 없었다면 지금의 쿠프를 창업하지도 못했겠지요. 한국에서 일했을 때, 다른 기업이나 기관의 일을 해주기만 하다 보니 나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한 것이 영국행이었습니다. ▶ 영국을 선택한 이유가 있었나요? 특별한 이유는 없었어요. 출국을 결심했을 때, 돈도 연고도 없는 해외에 무작정 문을 두드리자니 생각하는 것이 해외 한인회였습니다. 제가 해외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현지에서 사시던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어떤 일을 할지 모색해봐야 하니까요. 그래서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브라질까지 연락처를 알 수 있는 한인회에는 모두 메일을 보냈죠. 제 소개하고 그 국가에 가서 어떤 활동을 하고 싶다는 내
"문화를 바꾸는 것이 목표" 자동 개인 생활 기록 도구 나의 가는 길 제작자 이창근 대표 애플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삶을 바꿔 놓은 스마트폰일까요? 아니면 너무나도 예쁜 컴퓨터와 노트북일까요? 많은 사람은 애플의 성장 비결에 IT 문화를 새로 써 내려 간 것을 꼽고 있습니다. 전화기에서 인터넷을 검색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아이폰을 탄생시키고 PC의 패러다임을 바꿔버린 아이패드를 만들면서 애플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새로운 애플 생태계였습니다. iOS로 시작된 생태계 구축은 세계의 IT 문화 자체를 변화시켰습니다. 기존에 형성되어 있는 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죠. 하지만, 일류 대기업도 어려워하는 것을 이제 막 시작한 작은 회사에서 시행한다는 것은 더더욱 무모한 도전 같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나의 가는 길의 이창근 대표는 당당하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다소 버거운 현실이긴 하지만 못할 것도 없다는 포부입니다. 창업은 어떻게 시작하시게 됐나요? 나의가는길은 스마트폰 사용 내역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준다. 처음 시작은 나의 하루를 자동으로 기록해서 타임라인과 동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지난 11월 28일 서울 마포 제2핀테크랩 이벤트홀에서 ‘제5회 스타트업 인베스터 인사이트 포럼(K-액셀러레이터 성장 패러독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올해로 벤처 창업‧투자가 본격화된 지 30년을 맞이하는 벤처 3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행사로, 스타트업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 약 50여 명이 참석하여 K-액셀러레이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는 등록 네트워킹과 인사말을 시작으로, 엠와이소셜컴퍼니 해민영 이사의 ‘벤처스튜디오 모델’, 와이앤아처 이호재 공동대표의 ‘Value Creation House’, KAIA의 ‘액셀러레이터 성장 패러독스’ 발표가 이어지며 업계의 사업화 모델 발전, 투자·보육 전략,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어진 오픈토크에서는 액셀러레이터 업계 현황과 사례, 현실적인 성장 과제, 정책 개선에 대한 의견이 자유롭게 논의되었고, KAIA는 ‘액셀러레이터 산업백서 2025’ 발간 계획을 소개하며 산업 데이터 기반 정책 및 시장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회 측은 “벤처 30주년을 맞아 이번 포럼이 액셀러레이터가 창업생태계
웹3 헬스케어 '슈퍼워크', 장소 기반 추가 보상 '슈퍼 스팟' 정식 출시 웹3 헬스케어 '슈퍼워크', 장소 기반 추가 보상 '슈퍼 스팟' 정식 출시 리워드형 웹3 헬스케어 플랫폼 ‘슈퍼워크’를 운영하는 프로그라운드가 운동으로 특정 장소에 도착하면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슈퍼 스팟’ 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슈퍼 스팟은 이용자가 NFT 신발을 장착하고 걷기, 달리기 등 M2E(Move To Earn) 활동을 수행할 때, 기존 운동 보상 외에 장소 기반 리워드를 추가 지급해 꾸준한 운동 습관 유지를 돕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앱 내 지도에서 현재 위치 반경 100km 이내의 스팟을 확인하고, 도착 시 슈퍼워크 토큰(GRND), 인앱 재화, 협업 제품 등을 수령할 수 있다. 슈퍼워크는 공원, 산책로 등 100여 곳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1,400여 명이 참여하고 누적 방문 횟수 3,700번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참여 효과를 확인했다. 향후 헬스장, 필라테스 등 운동 시설을 비롯해 전국 오프라인 지점을 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슈퍼 스팟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완 대표는 “운동에 대한 동기와 즐거움을 높여주기 위해 슈퍼 스팟을 운영하게 됐다
리걸AI 앨리비, 'LES 2025·AI 소프트웨이브' 동시 참가… '일하는 AI' 워크플로우 최초 공개 리걸AI 앨리비, 'LES 2025·AI 소프트웨이브' 동시 참가… '일하는 AI' 워크플로우 최초 공개 리걸AI 플랫폼 앨리비(allibee) 운영사 BHSN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법률 산업 박람회(LES 2025)'와 'AI 소프트웨이브 2025'에 동시 참가한다고 밝혔다. BHSN은 LES 2025에서 리걸AI 에이전트에 새롭게 탑재되는 반복 업무 자동화 기능 '워크플로우'를 최초 공개한다. 또한 임정근 대표는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리걸AI의 진화 - 질문하는 AI에서 일하는 AI로'를 주제로 업무 생산성 개선 효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국내 최대 ICT 행사인 AI 소프트웨이브 2025에도 참여하여 앨리비의 실제 적용 사례와 AI 기술 고도화 방향을 공유한다. 앨리비는 법령, 판례 기반 규제 및 리스크를 방지하는 플랫폼으로,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등 주요 기업에서 활용되며 계약 검토 시간을 67% 단축하는 등 업무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임정근 대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리걸AI가 기업 전반의 업무 구조를 재편하는 것
백스다임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포스트팁스’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포스트팁스는 중기부의 대표 민관합동 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 성공 졸업 기업 중,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별해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후속 프로그램이다. 백스다임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장균 기반 유전자 재조합 합성항원 백신 신속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조류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응 백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백스다임의 핵심 기술인 ‘샤페나(CHAPERNA) 플랫폼’은 합성항원 기반 백신 기술로, 미생물 대장균을 활용해 백신 항원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된 독자적 원천기술이다. 이 플랫폼은 복잡한 단백질 구조의 항원도 고효율·고품질로 생산할 수 있으며, 경제적이고 신속한 생산 공정을 통해 백신 개발 및 대량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또한, 생산된 백신은 초저온 냉동 보관이 필요 없어, 유통과 보관 측면에서도 뛰어난 효율성과 실용성을 갖췄다. 이러한 특성은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중저소득국가(LMICs)에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된다. 김성재 백스다임 대표는 “이번 포스
슬로웨이브, 수면 방해 없는 초소형 무선 뇌파 측정기 '슬로웨이브 1.0' 정식 출시 뇌파 분석 전문기업 ㈜슬로웨이브가 수면을 방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측정하는 초소형 무선 뇌파 측정기기 '슬로웨이브 1.0'을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슬로웨이브 1.0**은 자체 개발한 세계 최소형급 무선 뇌파 센서를 탑재하여 수면 중인 수검자의 뇌파(EEG), 맥파(PPG), 맥박 등 주요 생체 신호 데이터를 측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수면 단계, 질, 각성 패턴 등을 정밀 분석한 수면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유선 측정기기의 데이터 왜곡 및 정확도 저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슬로웨이브 1.0은 약 6g의 가벼운 무게와 무선 구조로 설계되어 수면 중 착용 부담이나 뒤척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며 안전성과 성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현재 수면 장애 연구를 수행하는 국책 연구소에 공급되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류경호 대표는 “슬로웨이브 1.0이 정신 건강 개선에 적극 활용되는 장비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 바란다”며, 의료·연구기관과 연계해 뇌파 기반 연구를 수행하고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위한 디지털 의료 컨시어지 서비스 스타트업 그루비엑스(GROOVYX)가 서비스 론칭 2년여 만에 누적 환자 매칭 1만 명, 누적 결제액 2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3년 6월본격적인 서비스 시작 이후 단기간에 이뤄낸 성과로, 그루비엑스가 한국 의료기관과 해외 환자를 연결하는필수 ‘디지털 의료관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그루비엑스는단순한 병원 추천을 넘어, 실시간 예약 연동, 다국어상담 및 사후관리까지 고객 여정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올인원(All-in-one)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중국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위챗(WeChat) 미니프로그램과샤오홍슈(小红书) 기반마케팅 솔루션을 구축해, 외국인 환자가겪는 ‘예약의 어려움’과‘가격 정보의 비투명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 그루비엑스의 빠른 성장 배경에는 ‘철저한 병원 운영 효율화’ 전략이 있다. 언어 장벽으로 응대에 어려움을 겪는 병원을 대신해자체 전문 인력이 상담과 예약을 전담함으로써, 병원의 업무 부담은 낮추고 환자의 예약 전환율은 극대화했다. 실제 그루비엑스를 이용한 환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8점에 달한다.
스파크랩,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에어월렉스'와 글로벌 확장 세미나 12월 8일 개최 스파크랩,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에어월렉스'와 글로벌 확장 세미나 12월 8일 개최 스파크랩이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에어월렉스(Airwallex)'와 함께 글로벌 확장 전략 세미나를 오는 12월 8일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파크랩과 스파크랩 대만이 공동 주최하며, 국내 리테일·핀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기업가치 62억 달러(약 10조 원)에 달하는 에어월렉스가 한국에서 공식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월렉스는 크로스보더 금융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에 필요한 현지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대만증권거래소(TWSE)가 참가해 '아시아 자본시장의 관문'을 주제로 아시아 투자 환경 변화 및 자본시장 접근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딥브레인AI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제 확장 사례 공유' 등 다양한 발표가 이어진다. 세미나는 12월 8일 오후 2시 스파크플러스 선릉 3호점에서 진행되며, **스파크랩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 신청** 가능하다. 김
사진 : 이든앤앨리스마케팅 김기영 사장(좌), 와이즈에이아이 송형석 대표(우) 와이즈에이아이-이든앤앨리스마케팅, 'K-AI 마케팅 플랫폼' 공동 개발 MOU 체결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이든앤앨리스마케팅(사장 김기영)과 ‘K-AI 마케팅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마케팅 콘텐츠 제작 △데이터 기반 타겟 마케팅 체계 구축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및 현지화 마케팅 전개 등을 추진한다. ‘K-AI 마케팅 플랫폼’은 와이즈에이아이의 AI 엔진을 활용해 **고객 데이터 분석 및 타겟을 자동 선별하고,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하여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LLM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과 AI 응대 시스템 개발 역량 및 고객 데이터 분석 자동화 엔진 개발을 담당한다. 현재 전국 400개 이상 병·의원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특허 28건을 보유한 AI 전문기업이다.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100여개 기업에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성형 AI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