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0 (수)

스타트업

아고라 ‘슈퍼소닉’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오디오 플랫폼 ‘블라블라’ 최종 우승...


사진: RTE 스타트업 배틀그라운드 본선 진출권을 전달받는 ‘블라블라’ 김영종 대표


오디오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블라블라’가 ‘슈퍼소닉(SuperSonic)’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최종 우승했다고 7일 밝혔다. 


블라블라는 이번 우승으로 올 10월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배틀그라운드’ 본선 진출권을 획득해 세계 각국 스타트업과 경쟁하게 된다. 스타트업 배틀그라운드 본선은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RTE 기술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콘퍼런스 Agora ‘RTE2022’ 콘퍼런스의 하나로 개최된다.


슈퍼소닉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Agora가 올 7월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이들이 효율적으로 사업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고라의 실시간 영상 및 음성 대화 플랫폼 사용에 대한 무료 크레디트를 비롯해 1대 1 기술 지원 및 투자 자문 등을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 업계 최고의 벤처 캐피털 및 글로벌 혁신 기업과 네트워킹 기회가 주어지며,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한다.


이번 슈퍼소닉 프로그램 우승을 차지한 블라블라이엔엠은 아프리카TV 출신 세 명이 2020년 창업했다. 블라블라는 사업 성장과 글로벌 이용자 기반 확장을 위해 Agora의 RTE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바 있다. 


블라블라 김영종 대표는 “오디오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치열한 경쟁 속 우리는 꾸준히 이용자들에게 혁신과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중요시했다”며 “지난 3달간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준 Agora와 슈퍼소닉 프로그램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RTE2022에 국내 대표 스타트업으로 참여해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홍보함과 동시에, 이 기회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시간,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지인들과 메타버스 기반 술자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짠’(대표 윤선주)을 비롯해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 받아쓰기 서비스 ‘다글로(daglo)’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액션파워’(대표 이지화, 조홍식) 등 스타트업 총 7곳(△짠 △액션 파워 △살린(Salin) △볼트 마이크로(Vault Micro) △블라블라(blabla) △나이비(Naivy) △혼합현실 설계그룹(MRAG))이 슈퍼소닉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Agora의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CEO) 토니 자오(Tony Zhao)는 “블라블라를 포함해 이번 슈퍼소닉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스타트업은 놀라운 수준의 끈기, 혁신, 전문성을 보여줬다. 한국에 이렇게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앞으로 메타버스, 소셜,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RTE 스타트업을 발굴해 획기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배틀그라운드에 참여할 블라블라 관계자들께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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