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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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지키기 대국민 서명운동’ 열흘만에 11만 명 넘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비대면 진료 지키기 대국민 서명운동’(이하 서명운동)에 10만 명 이상 참여한 결과를 21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스포에 따르면 국민 건강권 제고를 위해 진행한 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운동에 24일 0시 기준 총 11만  2,564명의 국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명운동에는 지난 14일 오후 3시 시작 이후 1시간 만에 7천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6일째인 20일 저녁 7시경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컨슈머워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서명운동에는 육아 중인 맞벌이 부부, 1인가구, 직장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유형의 국민들이 참여해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을 토로했다. 한 참여자는 “아침에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으려면 새벽 3시에 번호표를 받아야 하고, 예약이 마감되면 아이가 아파도 진료를 받을 수 없는데 지금처럼 비대면 진료라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호소했다. 또 “혼자 사는 자취생에게는 아플 때 필수 앱인데 사라지면 혼자 살다가 죽을 것 같다”, “아파도 휴가 못 써서 꾹꾹 참고 버티는데 비대면 진료 덕분에 진료 보고 집에서 약 받아볼 수 있어 삶의 질이 향상된다” 등 여러 참여자들이  지지 의견을 남겼다.


코스포는 21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컨슈머워치와 함께 대통령실을 방문해 1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서명운동 결과와 이용자 의견을 전달했다. 또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하향되어도 비대면 진료가 중단되지 않고 누구나 아플 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진 중심의 ‘사실상 비대면진료금지법’ 폐기와 초진부터 이용 가능한 현행 비대면 진료의 유지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서명운동과 함께 시작한 ‘지켜줘 챌린지’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을 시작으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의장,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송재준 컴투스 대표,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이수진 야놀자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이승재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대표 등 스타트업 생태계 대표들이 대거 챌린지에 동참해 비대면 진료의 가치와 의미를 전파하는 데 힘을 실었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일주일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10만 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했다는 것은 많은 국민에게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가 꼭 필요하다는 방증”이라며,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지켜줘 챌린지를 함께 해주시는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께 감사드리고, 지난 3년간 1,379만 명의 국민의 건강을 지킨 비대면 진료의 효용을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