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 출장점검 서비스 카바조가 KB인베스트먼트와 스트롱벤처스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화) 밝혔다. 투자 금액은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에 부쳐졌다.

카바조는 이른바 '레몬 마켓'으로 여겨지는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에게 정비사를 매칭해 사전 점검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2015년 10월 공식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4천여 대 이상의 차량을 검수했으며, 이 중 22%에 달하는 사고 및 침수 차량을 걸러내 고객으로부터 높은 리뷰 점수를 이끌어낸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중고차뿐만 아니라 신차 인수 시에도 점검을 의뢰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카바조 소속 정비사 외에도 290여 명에 달하는 정비사가 카바조와 손을 잡기 위해 심사를 대기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활동 중인 카바조 소속 정비사의 수는 총 30여 명이며, 이들 모두가 5년 이상의 정비 경력과 국가공인 자동차 정비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에는 100가지 이상의 점검 항목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과 카바조와 함께 활동 중인 정비사의 높은 만족도가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카바조 측은 설명했다.

카바조는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을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 작업과 적극적인 마케팅/홍보 활동을 통한 정비사 출장점검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정비소 예약 서비스를 선보여 ‘차량 구매'부터 '정비'에 이르는 차량 관련 토털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카바조를 이용한 고객들의 진심이 담긴 리뷰와 카바조에서 활동하는 정비사 인터뷰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확신과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라며 “중고차를 사는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고 정비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려는 카바조의 모습을 높게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함께 투자에 참여한 배기홍 스트롱벤처스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카바조를 지켜보면서, 카바조가 흔들리지 않고 객관적인 점검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고객들 뿐만 아니라 정비사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image credits : 카바조

카바조 :  https://www.carva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