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파운드리 기업 바운드포(Boundfor)가 기업의 기존 데이터를 별도의 이전 없이 AI 학습 및 운영 환경에 즉시 연결하는 범용 AI 데이터 운영 플랫폼 ‘드로파이(DroPai)’를 정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Zero MRO(마이그레이션·재구축·운영 최소화)' 원칙을 내세운 이 플랫폼은 기업 AI 도입의 최대 난제인 데이터 인프라 문제를 정면 돌파한다.
드로파이는 단순 데이터 전송을 넘어, 흩어진 데이터 간의 연관 관계를 구조화하는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누가, 언제, 왜' 생성했는지에 대한 업무 맥락을 AI에게 학습시켜 실제 현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고정밀 답변을 생성한다. 오라클이나 SAP 등 기존 ERP 시스템의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도 실시간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번 출시는 바운드포가 지난 7년간 제조, 건설,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다. 특히 연산 자원이 제한된 로보틱스 및 피지컬 AI 환경에서도 적은 데이터로 높은 성능을 이끌어내는 효율성을 입증했다. 황인호 대표는 “드로파이는 기업 전반에서 데이터를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 공통 데이터 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드로파이의 등장은 기업 AI 시장의 패러다임을 '모델 중심'에서 '데이터 인프라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문가 그룹은 특히 지식 그래프 기반의 데이터 맥락 복원 능력에 주목합니다. 기존 방식이 단순히 텍스트를 벡터화하여 검색했다면, 드로파이는 기업 내부의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과 데이터 간의 인과관계를 AI에게 이해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업 내부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면서도 실시간성을 확보해야 하는 보안 및 효율 측면에서 매우 강력한 경쟁력을 갖습니다. 특히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비용을 '제로'에 가깝게 설계했다는 점은 AI 도입을 주저하던 전통 산업군 기업들에게 강력한 트리거가 될 것입니다. 바운드포가 제시한 'Zero MRO' 전략이 글로벌 시장, 특히 북미의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