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트앵커 박상하 대표, 김영도 공동창업자 (왼쪽부터 순서대로)
실리콘밸리 기반의 데이터 운영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라이트앵커(Light Anchor)(대표 박상하)가 세계 최고의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2026년 봄 배치(X26)’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월 크루캐피탈과 ASQ로부터 첫 투자를 받은 지 불과 한 달 만에 거둔 쾌거다.
샌드버드 출신의 박상하 대표와 김영도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라이트앵커는 기업이 외부 파트너로부터 수신하는 파편화된 데이터, 즉 ‘외부 데이터 운영(EDO, External Data Operations)’ 자동화에 집중한다. 각기 다른 형식의 인보이스, 상품 카탈로그, 가격 정보 등을 AI가 스스로 수집·정규화·검증하며, 오류 발견 시 파트너에게 직접 연락해 문제를 해결하는 등 사람처럼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를 지향한다.
라이트앵커는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 사람의 업무를 학습해 수행하는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omputer Use Agent)’와 자연어 데이터 분석 코파일럿 등을 통해 전체 데이터 운영 업무의 90% 이상을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금융 상장사와 중견 유통 기업, 샌드버드 등과 디자인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상하 대표는 “와이콤비네이터와 함께 실무의 구조적 비효율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앵커의 초고속 투자 유치는 'AI 에이전트의 실질적 유용성'을 입증한 사례입니다. 전문가 그룹은 특히 이들이 정의한 'EDO'라는 영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내부 데이터 정제와 달리 외부 유입 데이터는 형식의 파편화가 심해 그간 자동화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샌드버드에서 대규모 B2B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창업진의 경험이 '데이터 품질이 AI 성능을 결정한다'는 핵심 가치와 결합되면서, YC가 선호하는 '명확한 문제 해결형(Problem-solving)' 모델로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단순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도구를 사용하고 소통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Agentic Workflow)'의 구현은 향후 기업용 SaaS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가 될 것이며, 라이트앵커는 이번 YC 투자를 발판 삼아 북미 시장에서 독보적인 데이터 운영 표준을 선점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