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위한 디지털 의료 컨시어지 서비스 스타트업 그루비엑스(GROOVY
X)가 서비스 론칭 2년여 만에 누적 환자 매칭 1만 명, 누적 결제액 2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3년 6월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 이후 단기간에 이뤄낸 성과로, 그루비엑스가 한국 의료기관과 해외 환자를 연결하는
필수 ‘디지털 의료관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그루비엑스는
단순한 병원 추천을 넘어, 실시간 예약 연동, 다국어
상담 및 사후관리까지 고객 여정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올인원(All-in-one)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중국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위챗(WeChat) 미니프로그램과
샤오홍슈(小红书)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구축해, 외국인 환자가
겪는 ‘예약의 어려움’과
‘가격 정보의 비투명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
그루비엑스의 빠른 성장 배경에는 ‘철저한 병원 운영 효율화’ 전략이 있다. 언어 장벽으로 응대에 어려움을 겪는 병원을 대신해
자체 전문 인력이 상담과 예약을 전담함으로써, 병원의 업무 부담은 낮추고 환자의 예약 전환율은 극대화했다. 실제 그루비엑스를 이용한 환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8점에 달한다.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루비엑스는 국내 피부·성형외과 CRM(고객관리시스템) 점유율 1위 기업인 티엔에이치(TNH)와 손잡고 ‘베가스CRM’ 연동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상담 내역과 예약 정보, 결제 데이터를 병원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며,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의료관광 시장을 ‘데이터
기반 플랫폼’ 시장으로 혁신하고 있다.
향후에는 위챗 미니프로그램(小程序)과 샤오홍슈(小红书) 등 중국
현지 플랫폼과의 연계를 강화해, 종합 마케팅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인력 중심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넘어 ‘AI 챗봇’ 도입을 통해 24시간
응대가 가능한 고도화된 올인원 서비스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