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상품 기반 D2C 커머스 브랜드 ‘뚜누’를 운영하는 아트라미가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무신사파트너스와 신용보증기금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이다.
‘뚜누(tounou)’는 “예술이 있는 일상”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아티스트의 작품을 활용해 홈퍼니싱, 패션, 모바일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제작·판매하는 아트상품 전문 플랫폼이다. 소비자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상품을 통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고, 아티스트(창작자)는 제작, 유통, 정산, 마케팅 등 복잡한 과정을 별도 자본 투자 없이 수익화를 실현할 수 있다.
아트라미는 POD(Print on Demand) 기반 유연한 생산 시스템과 D2C(Direct to Consumer) 유통 전략을 결합한 커머스 구조를 바탕으로, 창작부터 판매까지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가능한 아티스트 중심 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 풀필먼트 센터 운영, 재고 최소화,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 세일즈 전략 등 운영 전반의 효화도 특징이다.
아트라미 김현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SKU 확장을 주요 과제로 삼겠다. D2C 전략 강화와 POD 카테고리 개발, 아티스트 추가 영입, 마케팅 및 브랜딩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2026년까지 250명의 아티스트와 협업하고, 연 매출 12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최근 풀필먼트 센터를 300평 규모로 확장 완료했으며, 전체 투자금의 절반은 아티스트 온보딩 자동화 기술 개발에 투입해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무신사파트너스 관계자는 “아트라미는 독립 아티스트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커머스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앞으로 무신사 및 29CM의 라이프스타일 영역 확장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아트라미는 현재 158명의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 중이며, 8,000개 이상의 SKU와 25개 상품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은 3040 여성으로, 홈퍼니싱·리빙을 중심으로 패션, 취미, 뷰티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국내 홈퍼니싱 온라인 시장은 약 5,400억 원 규모이며, 라이프스타일 전반 및 해외 시장까지 확장 가능한 잠재 시장 규모는 약 2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현태 아트라미 대표는 “아트상품이 보다 대중적인 방식으로 유통되고,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기술력과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키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아트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