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ture Capital & Startup Ecosystem Builder
(사)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가 오는 7월 27일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마곡)에서 창업기획자(AC) 등록제 도입 10년을 맞아 업계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치열하게 논의하는 ‘제2회 초기투자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AIA와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가 올해 공동으로 주관하는 연간 시리즈 기획 중 두 번째 에피소드다.
국내 AC 생태계는 2016년 등록제 도입 이래 폭발적인 양적 팽창을 거듭해 왔다. 실제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투자액은 약 3조 8,000억 원, 투자 건수는 1만 1,600여 건에 달하며 국가 창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눈부신 외형 확장 이면에 도사린 자생력 부족은 극복해야 할 치명적인 마찰 계수로 지적된다. 다수 AC의 수익 기반이 정부 모태펀드 기반의 GP 관리보수(AUM), 창업지원사업 대행 위탁 수수료, R&D 바인딩 툴인 팁스(TIPS) 의존증에 고착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AC SUSTAINABILITY SEMINAR 정책세미나 코어 프로그램 라인업
데이터로 본 AC 10년
양적 성장과 그 이면에 가려진 AC 업계의 양극화 실태 심층 해부 (공성현 KAIA 사무국장)
스타트업 가속화 실증 분석
국내외 데이터 리포트 기반 AC 보육 시스템이 실제 성장에 미치는 가치 검증 (성창수 동국대 교수)
벤처 생태계 빌더로의 도약
임팩트 투자에서 종합 생태계 오케스트레이터로 진화하는 비즈니스 모델 공유 (김정태 MYSC 대표 / 홍종철 인포뱅크 아이엑셀 대표)
이번 정책세미나는 "AC는 과연 무엇으로 지속 가능한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기획됐다. 1부 세션에서는 산업의 양적 지표와 가속화 효과에 대한 실증적 분석 연구를 데이터로 크로스 체크한다. 2부 세션에서는 업계를 대표하는 임팩트 투자 및 매니지먼트 오피니언 리더들이 연사로 나서 직접 직면하고 빌딩한 민간 주도형 수익구조 고도화 혁신 로드맵과 현장의 치열한 생존 스토리를 라이브로 풀어낼 예정이다.
KAIA 측은 "정부 예산 포트폴리오에 크게 의존하는 현행 비즈니스 아키텍처는 거시 경제 변동에 대단히 취약한 마찰을 야기한다"며 "이번 세미나는 지난 10년의 공과를 정밀하게 디버깅하고, 향후 10년 동안 스타트업 생태계 빌더로서 독자적인 록인(Lock-in) 해자(Moat)를 가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컴파일하는 의미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Valley View: 전문가 분석
KAIA가 주도하는 'AC 생존방식' 세미나는 국내 벤처 영토의 초기 투자 및 빌딩 모델이 '정부 주도의 인큐베이션 1.0'에서 '민간 주도의 자립형 스케일업 2.0'으로 마이그레이션해야 하는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음을 방증합니다. 그간 국내 AC 생태계는 팁스(TIPS) 연계 및 정부 지원사업 대행 등 일종의 공공 에이전트 역할을 레버리지 삼아 빠르게 외형을 확장해 왔으나, 이는 경기 침체 국면에서 유동성 리스크를 고스란히 떠안는 한계를 지녔습니다.
본에이아이가 자율 무인·대드론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의 미션 크리티컬 솔루션으로 실전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스카이인텔리전스가 가상 디지털 트윈 인프라로 피지컬 AI 도메인의 독점적 부가가치를 밸리데이션했듯, 미래의 액셀러레이터들 역시 단순 중개 및 보육 수수료(Service Fee) 기반의 저마진 비즈니스를 과감히 리셋해야 합니다. 대신, 극초기 유망 버티컬 스타트업의 지분(Equity)을 빠르게 확보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투자 지향적 모델로 체질을 전환하거나, 대기업 CVC 네트워크 및 자체 사업화 실증 파이프라인을 바인딩해 고부가가치를 지닌 '벤처 빌더(Venture Builder)'로 진화해야 합니다.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AC 진영이 독자적인 가치 창출 플라이휠을 컴파일해 낸다면, 국내 벤처 자본 생태계는 글로벌 자본시장과의 마찰 계수를 리듀스하고 진정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