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기반 문서 업무 자동화 기업 한국딥러닝은 신용보증기금의 '프리아이콘(Pre-ICON)'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프리아이콘은 신용보증기금이 기술력과 시장성, 성장 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3년간 최대 7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과 맞춤형 비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혁신아이콘' 진입 전 단계로, 향후 혁신아이콘에 선정될 경우 최대 200억 원 규모의 보증 연계까지 가능한 성장 사다리 프로그램이다.
한국딥러닝은 문서를 이해하고 검증하며 업무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딥 에이전트'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기존 OCR이 텍스트 인식에 그쳤다면, 딥 에이전트는 문서 분류부터 핵심 정보 추출, 검증, 업무 시스템 연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자동화한다. 시각 요소 인식에 특화된 ‘딥 OCR’과 복잡한 문서 구조 분석에 강점을 가진 ‘딥 파서’를 탑재해, 도장·서명이 찍힌 계약서나 표·차트가 혼재된 보고서도 AI가 곧바로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한다.
특히 '딥 파서'는 글로벌 문서 파싱 벤치마크 'ParseBench' VLM 부문에서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GPT-5.5 등 빅테크 상용 모델을 제치고 종합 1위(76.4점)를 기록했다. 지난 3월 글로벌 멀티모달 OCR 벤치마크 'OCRBench v2' 영어 부문 세계 1위에 이은 연속 성과로, 글로벌 수준의 문서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사업에 딥 파서를 공급하는 등 공공기관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해당 사업은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행정업무에 생성형 AI를 본격 적용하는 프로젝트로, 딥 파서는 경기도청 문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HWP·PDF 등 비정형 문서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해 문서작성·회의관리·정보검색 등 실무 AI 서비스의 기반 데이터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공공, 금융, 제조, 물류 등 80개 이상의 고객사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도입 기업의 월간 문서 처리 시간을 최대 96%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에는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고, 2025년 시리즈A에서 120억 원을 유치했다. 이번 프리아이콘 선정을 계기로 문서 자동화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국딥러닝 김지현 대표는 “문서 AI 시장은 단순 인식에서 업무 자동화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한국딥러닝은 그 전환점에서 실제 현장에 작동하는 기술을 만들어왔고, 이번 선정은 그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딥 에이전트가 문서 자동화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기술과 사업 모두에서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