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최초의 러닝 기반 여행 플랫폼 ‘클투(CR8TOUR)’를 운영하고 있는 있는 문카데미가 스포츠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클투는 2023년 5월 첫 상품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70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재참가율이 40%를 웃도는 등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매년 평균 2.5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와이 호놀룰루, 파리, 오사카, 방콕 등 주요 글로벌 마라톤 대회에 맞춘 클투의 런투어는, 사전 러닝 클래스부터 포토그래퍼 동행, 현지 자유여행까지 포함된 ‘완결형 패키지’로 구성된다. 마감된 마라톤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지난 파리 마라톤과 호놀룰루 마라톤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프로-스펙스 러닝화와 의류, 아미노바이탈 에너지 젤이 제공됐고, 일부 패키지는 오픈 2주 만에 조기 마감되며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이제는 외국인을 한국으로 부르는 콘텐츠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 공주, 경주 등 도시의 러닝 코스를 활용한 ‘K-런투어’는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달리며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8~9월에는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챌린지 사업을 통해 시드니 마라톤 및 베를린 마라톤 엑스포 현장에서 한국관을 설치하고 글로벌 러너들에게 직접 소개될 예정이다.
국내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로컬 런투어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가평 자라섬 런투어는 한국관광공사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영덕 블루로드, 충남 공주 등에서 지역 콘텐츠를 러닝으로 재해석하는 실험적인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4.8만 팔로워를 기반으로, 클투는 러닝 커뮤니티 문화 형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가수 션, 러닝 코치 권은주, 지니코치 등과의 협업뿐 아니라, 국립과천과학관과 진행한 야간 프로그램 ‘퇴근한 김에 과학관 러닝’은 모집 1시간 만에 마감됐고, 하와이관광청과 함께한 ‘알로하 런앤나이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클투는 향후 대규모 러닝 이벤트 자체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트레일 러닝, 사이클링, 골프, 요가 등 다양한 액티비티 콘텐츠로 확장해 종합 스포츠 관광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준비 중이다.
클투 운영사 문카데미의 문현우 공동대표는 “런투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달리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시선으로 도시를 걷고, 지역을 기록하며 사람을 만나는 여정”이라며, “클투는 러닝을 하나의 삶의 방식으로 전환시키는 새로운 여행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