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월렛이 월간활성사용자(MAU) 16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누적 카드 발급 수는 800만 장, 누적 결제액은 6조 원을 기록했다. 환전, 해외 결제 및 송금 등 외화 특화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트래블월렛은 최근 국내 결제와 커뮤니티 기반 소셜 기능을 강화하며, 여행을 넘어 일상형 디지털 월렛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트래블월렛의 연령별 이용자 분포를 보면, 25-34세가 전체의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5-44세 20%, 45-54세 22% 순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러한 폭넓은 사용자층 확대가 앱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2024년 5월부터 국내 결제 기능을 본격 오픈하고, GS25 편의점 ATM에서 2분 만에 실물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편의점, 카페, 음식점 등 국내 생활 소비처에서의 사용이 증가하며 앱 사용률도 동반 상승했다. 실제로 국내 결제 수는 1년 만에 165배 증가하는 등 일상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실물카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사용자 간 결제 비용을 자동으로 정산해 주는 ‘N빵결제’ 기능도 앱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자가 먼저 결제하면 나머지 멤버들의 몫이 각자의 카드에서 자동 결제되는 구조로, 번거로운 정산 과정을 간소화하고 금액과 내역이 명확하게 기록되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 번만 설정해두면 이후 모임에서도 별도의 설정 없이 자동 정산이 이루어져, 반복 사용이 매우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트래블월렛은 여행 후기 공유부터 모임 및 동행자 모집 등 다양한 게시글을 올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소셜’ 기능을 운영하고 있으며, 결제 후 방문한 장소에 대한 리뷰 작성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정보 탐색, 결제, 후기 공유, 경험 기록까지 앱 안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일관된 사용 경험을 누리고 있다.
한편, 트래블월렛은 일상형 디지털 월렛으로서의 입지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등 차세대 금융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트래블월렛이 MAU 160만을 넘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결제와 소셜, 리뷰 기능 등 일상에서도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글로벌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