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스타트업

세븐모빌리티, 인도네시아에 전기오토바이 1,000억 원 규모 수출 계약 체결


사진: 왼쪽부터 세븐모빌리티 송영봉 대표, PT 탐스글로벌 토항(Tohang)대표, PT 베네 이바이크 코르신도 김문구 대표


스마트 전기 모터사이클 제조 스타트업 세븐모빌리티 (대표 송영봉 )가 최근 인도네시아 PT 탐스 글로벌(PT TAMS GLOBAL)과 전기오토바이 제품(모델명:SM01)에 대한 1,000억 원 규모의 현지 조립생산수출(knock down export)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21년도에 설립된 세븐모빌리티는 40년 이상 모터사이클 연구개발에 평생을 바쳐온 안정기 기술대표 등 30~40년 이상 이륜차 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테크니컬 스타트업이다.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수출계약 체결식에는 세븐모빌리티 송영봉 대표와 인도네시아 PT 탐스글로벌 (PT TAMS GLOBAL) 토항(Tohang)대표, PT 베네 이 바이크 코르신도(PT BENE EBIKE KORSINDO) 김문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양사는 매월 3,000대(연간 36,000대)를 현지 조립, 생산, 판매, 공급키로 했다. 또한 양사는 인도네시아 전기 오토바이 판매사업과 급속충전소 협력사업, 급속충전 기반 시스템 구축, 전기오토바이 조립위탁, 생산판매, 수출사업, 리튬배터리팩 사업 등을 공동으로 협력키로 하였다.


PT 탐스글로벌 (PT TAMS GLOBAL)은 인도네시아 공공기관, 국방부 등에 각종 장비들을 납품해 오고 있는 중국계 기업이다. 저가 중국제와 인도네시아 로컬 현지 제품의 부족한 성능에 실망하던 구매 부서들이 한국의 세븐모빌리티 제품에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인 PT. BENE와 함께 인도네시아 신수도 IKN에 전기오토바이를 비롯한 EV 특장차들 공급도 함께 진행 중이다.


PT 탐스글로벌 토항(Tohang)대표는 ”최근 인도네시아 국방대학원과 협력계약 체결, COMO 국영기업 전기오토바이 공급사 계약을 체결했다. 관공서, 국방부 전기오토바이 납품계약을 진행하기 위하여 세븐모빌리티 제품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PT 베네 이 바이크 코르신도(PT BENE EBIKE KORSINDO)는 2022넌 8월 설립된 회사다. 자본금이 USD 2,500,000이며, 인도네시아 PERIKLINDO (전기자동차 협회/중국 BYD 등 18개 사 등록) 14번째 정회원사다. 2030년까지 인도네시아 정부의 EBIKE 전량 교체 (정부 보조금 대당 Rp. 7,000,000 지급) 사업과 인도네시아 신수도 IKN (동깔리마딴 신행정수도)에 BENE EBIKE, EV 청소차, 소방차 등 친환경 차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 판매협회(AISMOLI)와 인도네시아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700만 명에 등록된 오토바이수가 1억7천 만대다. 오토바이 판매량은 연간 522만 대 전기오토바이는 2022년도에 3.5만 대가 팔렸으나 2030년에는 무려 19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거대 시장이다.


세븐모빌리티는 1회 충전으로 국내 최대 운행거리인 200KM까지 운행이 가능한 전기오토바이 개발에 성공하여, 최근 양산 시스템을 갖추고 배달라이더 이륜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 기업이다. 배터리, BMS, MCU, 모터, 스피트메타, 충전기, 전장류 등 특허만 15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븐모빌리티 전기오토바이는 모터제어기(MCU)에 운전자가 스피드와 무거운 물건운반, 높은 경사길 등 상황과 사용 용도에 따른 팅이 원활하도록 설계해 두었다. 또한 장기간 사용 시 높은 열로 인해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30분이면 완충이 되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세븐모빌리티 송영봉 대표는 “인도네시아와 연간 3만 6천대(1천억 원) 대량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전기오토바이 오더 샘플을 선적해 출항도 완료했다. 일반용뿐 아니라 우체국, 군인용, 경찰용 등 정부기관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출계약 체결을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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