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8 (월)

스타트업

이스터버니, 피부에 와닿는 화장품 정보 공유 SNS ‘원더플(Wonderple)’ 출시



K뷰티로 글로벌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나라는 단연코 뷰티 강국이다. 그에 걸맞게 한 해에만 천 가지가 넘는 신제품이 출시되고 다양한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뷰티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유명한 뷰티 크리에이터들을 중심으로 특정 화장품의 기능성이나 화장법을 알려주는 유튜브 콘텐츠부터 화장품의 성분을 분석해주는 서비스, 실제 제품 사용자들의 후기를 비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화장품의 아날로그 감성적 특성을 살려, 일상 속에서 어울릴 수 있는 제품을 발견하게 하는 서비스가 바로 원더플(Wonderple)이다.


라이프스타일 뷰티 서비스인 원더플(Wonderple)은 SNS의 성격을 이용하여 사용자들의 일상 사진을 게시하면서 해시태그를 통해 메이크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마치 화장이 예쁘게 된 친구를 보고 어떤 화장품을 쓰는지 파우치를 공유하는 오프라인의 정보공유 성격을 그대로 모바일로 구현한 것이다.


현재 화장품 시장에서의 구매 패턴은 소비자가 이미 알고 있는 제품에 한해서만 구매하게 되거나, 신제품의 경우 광고에 의해 노출되는 제품을 일방향으로 전달받아 구매하게 되는 방식이다.  원더플은 이런 공급자 중심의 화장품 시장을 소비자 관점으로 전환시킨다. 일상 사진을 공유하고 구경하며 사람들의 일상 속 메이크업과 상대방이 사용 중인 제품 정보에 자연스럽게 접근하게 됨으로써 정보 생산과 접근의 결정권이 소비자에게로 넘어오게 된다. 원더플의 정보 공유 활동은 한 눈에 들어오는 페이지를 통해 직관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흥미와 접근성 모두를 확보함으로써 날로 인기가 높아지는 뷰티 동영상의 시공간적 제약을 보완하는 의미가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주체적이면서 폭넓은 뷰티 제품 탐색을 가능케 하고 광고성 정보들로부터 보다 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 원더플 서비스의 핵심이다.


원더플 서비스를 개발한 안명기 대표는 “화장품의 종류와 신제품은 하루가 다르게 다양”해지고 있으며 “넘쳐나는 정보와 광고를 구분하고 선택하는 것이 사용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현실을 지적하였다. 이에 “원더플은 사용자가 관심 있는 메이크업 결과물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할 수 있고 다양한 제품들이 자유롭게 공유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물론 마케팅이 어려운 중소 화장품 업체 모두 이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달부터 서비스 론칭에 들어가는 원더플은 국내 서비스 안정화를 시작으로 연 말에는 해외 현지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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